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그리고 화사가 뭉친 그야말로 레전드 댄스 가수들의 전국투어 콘서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마침내 막을 올렸다. 티빙 〈서울체크인〉 촬영 당시 '2021 MAMA' 다음 날 브런치 모임에서 다섯 명이 모인 상황에서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첫발을 내디딘 〈댄스가수 유랑단〉은 동료 선후배 가수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 그리고 김태호 PD를 통해 비로소 완성됐다.
지난 25일 방영된 1회 방송은 〈댄스가수 유랑단〉을 앞두고 멤버들이 함께한 포스터 촬영, 그리고 명곡들의 첫 리허설 무대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 ★총 경력 129년의 유랑단..레트로 포스터!
」 본격적인 유랑에 앞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켜켜이 쌓여있던 추억들을 소환했다.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자신의 히트곡 당시의 의상과 소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No.1' 시절을 재현한 보아를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엄정화도 "저 때는 아기였는데, 나도 눈물 난다"라며 함께 울먹였다.
'이효리의 찐팬' 홍현희가 콘서트 MC 겸 팬클럽 1호로 참여했고, 부캐 '다나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김경욱이 멤버들의 전담 스타일리스트(?) '김건욱'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포스터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난리 난 유랑단 리허설 무대.."소름 돋아!"
」 유랑단의 첫 공연은 해군사관학교였다. 진해 군항제 본 공연에 앞서 해군사관학교 강당에서, 깜짝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게 된 멤버들은 서둘러 리허설을 진행했다. 긴장감을 보이던 멤버들은 막상 무대에 오르자 내공이 다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아의 'No.1'으로 시작된 리허설은 화사의 '멍청이', 이효리의 '10 minutes', 엄정화 '배반의 장미', 그리고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로 마무리됐다. 전주만 들어도 모두가 알만한 히트곡 퍼레이드는 보는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