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30년 이상 영업을 해온 오리 요리 전문점. 세 곳 중에서도 정재형이 유독 많이 추천하고, 이효리와 엄정화도 무척 좋아한다는 식당이다. 삼강식당에서는 다른 메뉴가 없다. 오리 샤브샤브로 시작해서 오리백숙, 그리고 죽으로 마무리하는 ‘오리 한 마리’가 전부다. (3~4인분의 양이니 꼭 여럿이 방문해야 한다.) 오리 샤브샤브는 정재형이 “너무 달고 맛있다”며 예찬하는 제주 야채가 주인공. 야채 맛의 차이를 느끼는 것이 포인트다. 남은 샤브샤브 국물에 넣어 끓이는 오리백숙과 함께 2차전을 시작하고, 비법 죽이 화룡점정.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라고 하니 꼭 방문해 보자.
주소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78



정재형의 매니저는 이곳의 맛을 이렇게 표현했다. “대단한 맛은 아닌데 여기 먹다 다른 집 가면 되게 맛이 없어요.” 언제나 긴 대기줄이 늘어서는 중문 수두리보말칼국수는 중문 메인 골목에 위치한 맛집이다. (정재형 일행이 아침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6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의 메뉴는 단출한데, 수두리보말칼국수와 보말죽, 물만두, 단 세 가지다. 수두리보말칼국수는 톳을 넣어 반죽한 면과 보말 내장으로 끓인 육수가 특징. 그리고 정재형이 선호하는 “묵직한 점도”와 “투박한 면” 의 칼국수다. 면으로 양이 부족하면 보리밥을 추가해 국물에 말아 먹을 수도 있다. 오전 8시에 문을 열어 여행의 든든한 아침 식사로 제격이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92



그냥도 맛있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2℃ 이하의 차가운 물에서 300시간 숙성했다. 마스로는 워터 에이징으로 더욱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돼지고기 맛집. 정재형은 이곳을 과거의 숙취도 꺼내서 해결해 주는 자신의 소중한 맛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너무 애정 하는 집이고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먹는 게 좋기 때문에 영상에 안 나가도 된다고 말하기까지! 정재형은 불판 위에 준비된 밑반찬(고사리나물, 무생채, 김치, 콩나물, 파채 등)을 모조리 올린 뒤 고기와 함께 굽는데, 이때 밑반찬들 위에 초고추장을 뿌려 간을 맞춘다. 이게 정재형만의 킥으로, 후에 볶음밥을 만들 때 신의 한 수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주소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185번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