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시계의 아이콘, 태그호이어의 ‘까레라’가 탄생 60주년을 맞이했다. 1963년 첫선을 보인 이 타임피스에는 퍼포먼스 워치 디자인과 레이싱 스포츠 정신, 성공의 대명사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수집가들이 사랑하는 ‘까레라 글라스박스’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새 모델 역시 클래식하다. 먼저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직경 39mm를 갖췄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우수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1970년대 까레라 모델이 가진 돔 형식의 헤잘라이트 크리스털과 유사한데, 가장자리를 따라 케이스에서 이어지는 타키미터 눈금 위로 매끄럽게 흐르는 곡선이 되도록 개발한 것이 차이점. 케이스 뒷면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TH20-00 무브먼트는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와인딩을 제공해 80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으로 정확성을 가한다. 현대성에 치중한 블루 버전은 6시 방향에 인디케이터가, 레이싱의 산물인 블랙&실버 버전에는 12시 방향에 날짜창을 표기하며, 크로노그래프를 가장 정확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안했다. 또한 이 스포티한 디자인에 우아한 투르비용을 더한 ‘까레라 글라스박스 투르비용’도 기대 이상이다.

스위스 니옹의 워치메이커 위블로는 지난해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새로운 케이스를 발표하며 빅뱅의 세계관을 확장했다. 바로 빅뱅을 베이스로 실루엣에 변화를 준 ‘스퀘어 뱅 유니코’. 이 화제의 작품은 올해 다이아몬드와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베젤에 총 1.9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44개가 세팅된 첫 번째 레벨을 필두로 점차 확장되는 4가지 세팅 레벨로 만날 수 있다. 극강의 화려함으로 주얼리 작품에 가까운 4번째 레벨의 시계에는 사각형 케이스 전체에 2백85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었고 베젤 및 다이얼 전체까지 총 18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다. 화이트 골드나 킹 골드 소재로 제작되며 젬스톤을 고정하는 클로(claw)가 사라진 듯한 인비저블 세팅이 화려함을 더욱 극대화한다. 아워 마커, 케이스 플랜지, 타임 카운터에는 79개의 바게트 다이아몬드가, 러그와 브레이슬릿의 푸셔 그리고 폴딩 클래스프에는 30개의 바게트 다이아몬드가 정교하게 세팅되었다. 위블로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인 소재는 티타늄, 18K 골드에 구리와 플래티넘 합금으로 5N 골드에 비해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킹 골드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