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롤렉스부터 불가리까지, 올해 가장 주목해야할 워치는?
올해 가장 주목해야할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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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EUER
태그호이어의 노벨티, 즉 신제품 워치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레드와 블루 컬러 에디션으로 구성된 ‘태그호이어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헤리티지와 혁신이 조화를 이룬 모델로 1969년에 탄생한 모나코는 최초의 방수 가능한 사각형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로 마이클 슈마허 같은 전설적인 레이서부터 스티브 매퀸, 스탠리 큐브릭과 같은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모나코의 55주년을 기념하며 등장한 뉴 모델 역시 워치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TH81-00 기계식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가 자리하고 있다. 티타늄으로만 제작되어 메종 역사상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보쉐 매뉴팩처 플뢰리에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레이싱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레드와 오리지널 모나코의 코드를 더한 블루 컬러도 존재감을 더한다. 더불어 주목을 받은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판다’ 워치는 잭 호이어의 다양한 디자인 중 1960년대 후반의 7753 SN 버전을 재해석한 것으로 극대화된 가독성이 돋보였다.

IWC
‘영원’이라는 시간적 개념에 바치는 겸허한 헌사. IWC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캘린더 분야의 전문성을 투영해 새로운 포르투기저 컬렉션을 선보였다. 호라이즌 블루, 듄, 옵시디언, 실버 문으로 구성된 4가지의 새로운 다이얼 컬러는 낮과 밤의 주기에서 빌려왔고 포르투기저 핸드 와인드 투르비용 데이 앤 나이트,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4,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2,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40 및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중 메종의 첫 번째 세큘러 퍼페추얼 캘린더인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 워치는 매월 달라지는 일수를 인지하고 4년에 한 번씩 2월의 마지막 날에 윤일을 자동으로 추가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4천5백만 년 동안 문페이즈의 정확도를 보장한다.

ROLEX
가장 아이코닉한 일부 모델에 신선함을 불어넣은 롤렉스. ‘대비의 조화’가 담긴 워치들로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는 처음으로 그레이와 블랙 세라믹 소재의 세라크롭 베젤 인서트가 장착되었고,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데이트’ 모델에는 데이-데이트 40에 최초로 무지갯빛 화이트 자개 다이얼을 적용하기도. 아울러 ‘퍼페츄얼 1908’은 아이스 블루 다이얼을 장착한 950 플래티넘 버전이, ‘오이스터 퍼페츄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오이스터 퍼페츄얼 스카이-드웰러’에는 소재와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변화를 준 모델들이 등장했다. 그 밖에도 18K 옐로 골드 소재와 세라믹 및 RLX 티타늄 소재와 결합해 완성한 최초의 롤렉스 심해 다이버 워치 ‘오이스터 퍼페츄얼 롤렉스 딥씨’가 눈길을 끌었다.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은 에제리(Egerie) 컬렉션을 통해 오튀 쿠튀르 디자이너 이칭 인과 협업한 ‘에제리 더 플리츠 오브 타임’ 콘셉트 워치와 ‘에제리 문페이즈’ 워치를 선보였다. 세련미를 향한 탐구정신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가진 매뉴팩처와 쿠튀르 디자이너의 만남을 통해 37mm 핑크 골드 케이스에 파우더리한 라일락 다이얼, 섬세한 플리츠 패턴이 더해진 아트 피스가 탄생한 것. 이칭 인이 디자인한 특별한 스트랩에는 실크 스레드 사이에 자개 조각을 새긴 자수 장식이 더해졌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스터 조향사 도미니크 로피옹이 완성한 향수가 캡슐 형태로 삽입돼 향기를 입은 진정한 콘셉트 워치가 완성되었다. 한편 시계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엑설런스 플래타인 컬렉션에 추가된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창립 260주년을 기념하여 개발된 칼리버 3200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다. 그 외에도 시계 전체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한 ‘오버시즈 투르비용’, 20주년을 맞아 은은한 컬러 팔레트로 선보인 ‘패트리모니 매뉴얼 와인딩’ 및 ‘패트리모니 문페이즈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에 주목해볼 것.

BVLGARI
얇게, 더욱 더 얇게. 세상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를 만들고자 하는 불가리의 열망이 결실을 맺은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COSC’는 1.7mm라는 새로운 월드 레코드를 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동전보다 얇은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기계식 워치이자 세계에서 가장 얇은 COSC(Contro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etres,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기관) 크로노미터이기도 하다.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세르펜티의 만남으로 탄생한 네 개의 리미티드 에디션 ‘안도 다다오×세르펜티 투보가스’도 공개되었다. 그린 어벤추린, 타이거 아이, 핑크 또는 화이트 자개로 다양한 상감 세공을 거쳐 사계절을 표현한 다이얼이 돋보이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안도 다다오가 특별히 제작하고 서명한 패키지에 담겨 있다. 여기에 불가리의 워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브리치오 부오나마사 스틸리아니(Fabrizio Buonamassa Stigliani)가 자사의 대표적인 울트라-신 무브먼트를 그린 스케치를 바탕으로 완성한 ‘옥토 피니씨모 스케치’ 역시 탁월한 섬세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JAEGER-LECOULTRE
예거 르쿨트르는 1833년 앙투안 르쿨트르가 설립했을 당시 메종의 핵심 원칙이었던 정밀함과 정확성에 주목하며 기계식 워치메이킹에 찬사를 보내는 노벨티 제품들을 선보였다. 총 4개의 라인으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메종 최초로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된 투르비용을 탑재한 ‘듀오미터 헬리오투르비용 퍼페추얼’ 워치. 팽이를 연상케 하는 투르비용에 그랑 데이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퍼페추얼 캘린더를 더했고 강렬한 대칭의 다이얼 레이아웃이 우아함을 선사한다. 크로노그래프와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새로운 칼리버 391을 장착한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문’도 주목할 만하다.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하나는 코퍼 컬러의 다이얼에 플래티넘 케이스, 다른 하나는 실버 다이얼에 핑크 골드 케이스를 갖췄다. 이 외에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틸 소재의 듀오미터 모델인 ‘듀오미터 퀀템 루너’와 고성능 칼리버 868로 파워리저브를 70시간까지 연장한 4가지 버전의 ‘마스터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가 등장했다.

ROGER DUBUIS
투르비용에 담긴 예술. 2003년 모노투르비용(RD03)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메종의 스켈레톤 프레임워크에 투르비용을 장착하며 상징적인 워치 디자인을 완성한 로저드뷔가 2024년엔 그간의 여정을 담은 모든 형태의 투르비용을 선보였다. 총 4가지로 오르비스 인 마키나, 엑스칼리버 선라이즈 더블 투르비용, 엑스칼리버 티타늄 모노투르비용, 엑스칼리버 드래곤 모노투르비용이 그 주인공. 이미 지난해 코니컬 모노볼텍스™ 투르비용을 공개하며 모든 표면을 활용해 중력의 부정적 영향을 축소시킨 워치를 선보인 바 있는 로저드뷔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독창성을 갖춘 결과물을 내놓았다. 눈길을 끄는 워치는 ‘오르비스 인 마키나’. 회전하는 투르비용의 특징과 디스플레이의 원형 궤도에서 이름을 빌려온 이 제품은 투르비용을 중심에 배치하는 대담함이 돋보인다. 그 바깥으로 분과 시간을 표시하는 3D 디스크가 동심원 형태로 자리해 있고 볼 베어링에 장착된 오픈워크 플라잉 핸즈가 시간을 알려준다.
Credit
- 사진/ © Tag Heuer,Iwc,Rolex,Vacheron Constantin,Bvlgari,Jaeger-LeCoultre,Roger Dubuis
- 디자인/ 한상영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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