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오데마 피게, 파텍 필립, 태그호이어의 복각 워치는?

전통적인 유산에 현대적인 비전을 더한 복각 워치는 시대를 초월하는 힘을 지닌다.

프로필 by BAZAAR 2023.12.13
 
 

Audemars Piguet

오데마 피게는 뮤제 아틀리에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1943년에 출시되었던 극도로 진귀한 크로노그래프 시계 중 하나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오데마 피게의 빈티지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로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단 3백7개만 제작되었던 희귀한 타임피스. ‘리 마스터 01’라 이름 붙여진 이 새로운 셀프와인딩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는 오데마 피게의 창작품들에 스며들어 있는 전통과 진보적인 창의력을 방증한다. 5백 개로 한정 출시되며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원형 케이스와 눈물 방울 형태의 러그, 18캐럿 핑크 골드 베젤, 크라운, 푸셔를 특징으로 하는 오리지널 모델의 모든 디자인 요소를 상기시킨다. 골드 다이얼은 블루 타키미터 눈금, 핑크 골드 소재의 시침, 분침, 초침 그리고 블루 크로노그래프 핸드와 조화를 이룬다. 이 시계는 수작업한 스티치 장식 이 있는 라이트 브라운 송아지 가죽 스트랩 외에 브라운 앨리게이터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된다. 1943년에 출시된 손목시계와 마찬가지로 ‘Audemars Piguet & Co Geneve’ 로고가 장식되었다.
 
 Ref.96 워치는 Patek Philippe.

Ref.96 워치는 Patek Philippe.

 

Patek Philippe

1932년에 출시된 ‘Ref. 96’은 레퍼런스 넘버가 붙은 최초의 파텍 필립 모델로 클래식한 드레스 워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파텍 필립 고유의 타임리스한 우아함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평가되는 상적적인 시계다. 이 모델의 순수한 디자인은 기능은 형태를 따른다는 바우하우스 사상이 반영되었으며, 여성과 남성을 위해 다양한 버전으로 재해석되었다. 부드럽게 폴리싱 처리된 평평한 라운드형 베젤과 주얼이나 기요셰 장식을 더한 것이 특징. 다양한 케이스의 두께, 간략하게 시간과 분을 보여주는 세련된 다이얼 혹은 스몰 세컨즈 등 추가적으로 인디케이터를 더한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이며 파텍 필립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기요셰 홉네일 문양 베젤로 유명한 칼라트라바는 가장 친근하면서 전형적인 파텍 필립 스타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2023년 더 넓어진 직경으로 강화된 컨템퍼러리한 디자인과 아플리케 아워 마커로 장식한 다이얼이 적용된 새 버전이 출시되었다.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소재의 한층 세련되고 우아해진 손목 시계는 65시간 지속가능한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Tagheuer

까레라 컬렉션 60주년 역사의 화려한 정점을 찍는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18K 3N 옐로 골드 케이스’. 이 타임피스는 클래식한 라운드 케이스, 완벽하게 통합된 러그, 2시 및 4시 위치에 배치된 사용자 친화적인 크로노그래프 푸셔를 장착했다. 이는 태그호이어 까레라의 변하지 않는 본질이라 할 수 있다. 각 푸셔는 시계의 빈티지한 매력과 모던한 감각을 우아하게 연결시키며, 고급스럽게 균형을 이루는 18K 3N 옐로 골드 도금 다이얼에서는 1960년대 오리지널 디자인에 담긴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 다이얼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코닉한 리버스 팬더 레이아웃이 연상되는 블랙 ‘아주르’ 서브 다이얼이 3시와 9시 방향에 적용되어 대조를 이룬다. 하이라이트는 시계의 미학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골드 케이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계를 측면에서 관찰하면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의 부드러운 곡선형 에지 덕분에 시계의 실루엣이 유려하게 드러나며 케이스의 깔끔한 측면과 견고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러그는 남성적인 매력을 더한다. 이는 2023 까레라 컬렉션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시각적 우아함마저 선사한다. 아름다운 곡선형 프랜지는 가시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다이얼 주변의 60초/분 눈금을 쉽게 읽을 수 있게 고안되었다.
 

Credit

  • 에디터/ 황인애
  • 사진/ ⓒ Audemars Piguet, Patek Philippe, Tagheuer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