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견 해외 이동 봉사는 해외로 입양이 결정된 유기견이 입양자와 만날 수 있도록 봉사자가 유기견과 함께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구조된 믹스견이나 대형견은 국내 입양처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 해외 입양처를 구했다고 해도 개들만 비행기에 태워 해외로 보낸다면 만만치 않은 운송 비용이 든다. 그러나 탑승객의 위탁 수화물로 반려동물을 운송한다면, 비용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해외 이동 봉사’를 검색하면 여러 동물권단체에서 해외 이동 봉사자를 구하는 게시물을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이동 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동에 드는 비용은 해외 입양 지원 단체나 해외 입양처에서 부담하며, 반려동물 탑승에 필요한 서류 또한 단체에서 준비하기 때문에 봉사자가 준비해야 할 것은 크게 없다. 출국 전 30분, 도착 후 30분,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이면, 유기견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할 수 있다. 다만, 이동 봉사는 국적기로만 가능하며, 출국 2~3주 전 미리 신청해야만 한다.
〈캐나다 체크인〉에 소개된 해외 이동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