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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이성민, <재벌집 막내아들> 최고의 브로맨스

여러 감정이 교차한 '찐 케미' 송중기와 이성민

프로필 by BAZAAR 2022.12.20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확실한 '로맨스' 드라마다. 로맨스가 약할 것이라 생각했던 해당 작품에는 배우 송중기와 이성민이 누구보다 짙게 호흡한 완벽한 '브로맨스'가 존재했다.
 

#첫 만남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드라마 초반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윤현우(송중기)는 생전에 진양철(이성민) 회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그저 그가 남긴 자서전을 통해, 그를 머리로써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윤현우는 진양철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회귀하면서, 할아버지와 손자로서 첫 대면을 한다. 진도준(송중기)은 자신을 죽인 집안의 핏줄로 다시 태어나 순양가에 복수를 다짐하면서도, 진양철 회장과는 줄곧 아주 묘한 할아버지-손자의 '핏줄 케미'를 만들어낸다.
 

#이쯤되면 애증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또래와 다른 총명함(사실은 일어날 일을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이지만)을 보이는 진도준을, 진양철 회장이 흡족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비행기 폭발로부터 피할 수 있었던 것도 손자 도준이 덕분이다. 분당땅 구매로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으로 시작, 순양 자동차를 2002년 월드컵 마케팅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내는 것까지, 하는 일마다 모두 성공이다. 원칙이던 '장자 승계'를 거둬들이고, 유독 진도준을 편애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진양철 회장에게는 당연하다. 진도준 역시 자신을 죽인 이의 복수를 위해 순양가를 세차게 흔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할아버지 진양철의 도움을 받을 때가 있다. 진도준이 진양철을 바라보는 눈은 이미 단순한 미움이나 증오가 아닌, 애정과 존경이 묻어날 정도다.
 

#눈물의 이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캡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캡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

결국 예정된 수순대로 진양철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순양가를 가지려는 진도준 입장에서는 분명 예정됐던 절차이고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 함께 죽을 뻔한 사고를 겪어서인지, 떠나기 전 섬망 증세로 고생하던 것을 봐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진도준은 진양철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진심을 다해 애도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하나도 유산을 남기지 않았던 진양철 회장의 마지막 영상을 보며 오열한다.
 
현실(?)의 송중기 역시 이성민 배우의 죽음으로의 하차를 그리워하며 자신의 SNS에 이성민을 꼭 껴안은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I love 할아버지'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 박현민
  •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