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결혼 4년 만에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 개그우먼 이수지. 그 뒤에는 다이어트라는 노력이 있었다는데.
이수지는 처음에 임신을 위해 한의원에 방문했고, 한약과 함께 정성미 원장의 가이드를 철저히 따르며 살을 뺀 후에 자연임신에 성공했다고. 이수지의 다이어트를 책임진 정성미한의원 정성미 원장의 다이어트 조언은?
「 1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챙겨 먹어라
」 비타민, 크롬, 아연,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지방을 분해할 때 촉매 역할을 한다는 사실. 당연히 다이어트를 할 때는 평소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다. 먹고 있는 종합비타민 안에 크롬, 아연,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잘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아침은 대사가 올라가는 시간. 이때 우리 몸에 칼로리가 들어가지 않으면 몸은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살이 쉽게 찌는 몸으로 바뀌기 쉽다. 아침은 잘 챙겨 먹고 저녁은 때운다는 개념으로 최소한으로 먹길 추천한다.
따뜻한 물은 기초 체온을 올려 대사를 올린다. 물을 500cc만 마셔도 10분 안에 대사량이 약 30%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 대신 한 번에 벌컥벌컥 마시는 것보다는 여러 번에 나누어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빵, 떡, 밀가루는 다이어트에 최악. 탄수화물도 지방을 분해할 때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당량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루로 된 탄수화물(밀가루로 만든 빵, 쌀가루로 만든 떡 등)은 GI 지수가 높아 인슐린을 빠르게 올리고 살이 찌기 쉽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간헐적 단식을 하면 더 좋다.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을 '장 봐 온 식재료'라고 바꿔 생각하면, 당장 먹을 것들은 바로 소비하지만 남는 것들은 냉장고에 저장하고 그래도 남는 건 냉동실에 보관하게 된다. 우리 몸도 이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음식을 먹고 나면 남는 에너지는 간이나 근육에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저장(냉장실)이 되었다가 그래도 남는다면 체지방(냉동실)으로 전환된다. 때문에, 몸속에 저장이 되기 전에 에너지로 소비해버릴 시간을 두는 것이 살찌지 않는 비결.
+ 이수지처럼 다이어트 한약이 필요한 경우? 1 반복된 다이어트로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끼니를 걸러도 감량이 잘 안 되는 경우
2 식욕 억제가 잘 안 되고, 배가 고파서 먹기보다는 스트레스 등으로 식욕이 생기는 경우.
3 갑상선 저하증처럼 대사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4 수술 후, 혹은 질환으로 기력이 부족하고 몸이 안 좋은 경우. 한방적으로는 기허비만이라고 하는데, 식단을 줄이는 다이어트가 불가하다.
5 출산 전후 다이어트. 여성호르몬과 지방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임신, 출산, 수유와 다이어트는 떼려야 뗄 수 없다.
6 호르몬 변화가 큰 갱년기, 중년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