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 도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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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스틸
배우 한소희와 박희순의 인생작을 동시에 갈아치웠던 넷플릭스 〈마이네임〉에서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몹시 어지럽게 만드는 빌런이 등장한다. 동천파의 전 조직원이었으나, 지우(한소희)에게 밀려 불명예 퇴출된 '도강재'(장률)다. 이후 그는 새로운 마약 유통상으로 발전하며, 동천파를 위협하며 지우를 꾸준히 괴롭힌다. 그의 집요한 광기는 죽어서도 지우의 악몽에 나올 정도. 단역과 조연이었지만 〈나의 아저씨〉,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아스달 연대기〉, 〈비밀의 숲2〉 등 나름 굵직한 작품에 얼굴을 꾸준히 내비쳤던 장률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것이 바로 〈마이네임〉 도강재 역이다.
〈금수저〉 서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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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금수저〉 스틸
'금수저'를 사용하여 부모를 바꿔 부자가 되는 파격적인 설정의 MBC 드라마 〈금수저〉에도 악독한 빌런이 존재한다. 공식적으로는 황현도(최원영)의 아내 서영신(손여은)의 남동생이지만, 실제로는 영신의 아들인 서준태(장률)다. 어릴 적 미국에서부터 황태용(이종원)을 괴롭혔던 '어린 삼촌'인 그는, 이승천(육성재)이 금수저로 황태용과 삶이 바뀐 이후에도 변하지 않고 탐욕과 증오로 똘똘 뭉친 모습으로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몸값〉 고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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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시리즈 〈몸값〉 스틸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 값〉을 전우성 감독이 티징 오리지널 시리즈로 부활시킨 〈몸값〉은 모든 등장인물이 악인이다. 지진이 덮친 건물 속에서 바깥세상과 단절된 아수라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숙제. 극중에서 '효자남'으로 인식되는 고극렬은, 확실히 정상적인 캐릭터가 아니다. 처음에는 안타깝다가, 나중에는 소름 돋다가, 마지막에는 실소가 나오는 3단 콤보를 안겨주는 몹시 매력적인 고극렬 캐릭터는 배우 장률을 만나 비로소 생명력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