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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에미상 기술·스태프 부문 시상식인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 타임 시상식(Creative Arts Emmys 2022)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그것도 무려 4관왕(
게스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진행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오징어 게임〉은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상황. 이 중에서 4개 부문 트로피를 최종적으로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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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상'은 드라마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극 중 '지영' 역을 소화한
이유미 배우가 수상했다. 해당 부문에서 이유미와 경쟁한 이들은 〈석세션〉 호프 데이비스, 사나 라단, 해리엇 월터, 그리고 〈더 모닝 쇼〉 마르시아 게이 하든, 〈유포리아〉 마사 켈리 등으로 쟁쟁했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영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배우 되겠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I'm so happy! -배우 이유미 SNS 소감 중
이유미의 게스트상을 비롯해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으로 4관왕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활약은 이제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에미상은 작품에 참여한 기술진 및 스태프를 시상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부문과 배우 및 연출진에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부문으로 나뉘는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수상 여부가 사실상 프라임타임 에미상의 수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오징어 게임〉은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 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최종 수상을 기대해봐도 좋은 분위기. 〈오징어 게임〉의 추가 수상이 결정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후 5시,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