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 Sachs, 〈The Changeling〉, 2022, Synthetic polymer and Krink on canvas, 182.88x152.4cm. © Artist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Paris•Salzburg•Seoul Photography by Genevieve Hanson
현재, 서울 곳곳에서 톰 삭스의 다양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아트선재센터에서는 앞서 언급한 우주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인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독트리네이션»을, 타데우스 로팍에서는 실제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연결하는 로켓 컬렉션 «로켓 팩토리 페인팅», 그리고 하이브 인사이트에서는 청각과 시각적인 요소를 결합시키며 ‘귀를 위한 조각’을 제시하는 «붐박스 회고전»을 진행 중이다. 선보이는 주제와 작품은 모두 다르지만 깊이 들어가면 그들이 서로 이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세 가지 모두 동시대 물질문화와 소비문화를 가로질러 우주의 조화를 상상한다는 것. “세계를 외면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현재의 다른 차원을 탐구하기 위해서 다른 시공간으로 들어가는” 작가의 세계는 들으면 들을수록 흥미롭다. 그리고 이 ‘이야기꾼’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ASJC, Tom-Sachs, Installation view, Tom-studio, 2048x1536.


〈Big Pink〉, 2022 합판, 강철 철물, 혼합 매체, 198.12 Hx304.8 Wx76.2 D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