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톰 삭스가 그렇게 핫하다며? 서울에 펼쳐진 톰 삭스 기획전 3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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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톰 삭스가 그렇게 핫하다며? 서울에 펼쳐진 톰 삭스 기획전 3

톰 삭스의 가상세계는 무한대다.

BAZAAR BY BAZAAR 2022.08.03
 
Tom Sachs, 〈The Changeling〉, 2022, Synthetic polymer and Krink on canvas, 182.88x152.4cm. © Artist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Paris•Salzburg•Seoul Photography by Genevieve Hanson

Tom Sachs, 〈The Changeling〉, 2022, Synthetic polymer and Krink on canvas, 182.88x152.4cm. © Artist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Paris•Salzburg•Seoul Photography by Genevieve Hanson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계획을 고스란히 재현한 톰 삭스의 〈스페이스 프로그램〉은 2007년 당시 단연 ‘사건’이었다. 삭스와 그의 스튜디오 크루는 우주복부터 우주기지, 관제센터, 그리고 우주선까지 모두 손수 제작하고 우주를 탐사하는 퍼포먼스를 하였는데 이것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가상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촉발시켰기 때문. “당신이 무언가를 복제하더라도, 극단적으로 디테일을 추구하다 보면 그 안에서의 경험은 ‘진짜’가 된다.” 그래서일까. 그가 구축한 ‘세계’는 비현실과 현실 경계 사이 어딘가에 놓여 있다.(아니, 어쩌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일지도 모른다.)
현재, 서울 곳곳에서 톰 삭스의 다양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아트선재센터에서는 앞서 언급한 우주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인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독트리네이션»을, 타데우스 로팍에서는 실제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연결하는 로켓 컬렉션 «로켓 팩토리 페인팅», 그리고 하이브 인사이트에서는 청각과 시각적인 요소를 결합시키며 ‘귀를 위한 조각’을 제시하는 «붐박스 회고전»을 진행 중이다. 선보이는 주제와 작품은 모두 다르지만 깊이 들어가면 그들이 서로 이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세 가지 모두 동시대 물질문화와 소비문화를 가로질러 우주의 조화를 상상한다는 것. “세계를 외면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현재의 다른 차원을 탐구하기 위해서 다른 시공간으로 들어가는” 작가의 세계는 들으면 들을수록 흥미롭다. 그리고 이 ‘이야기꾼’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ASJC, Tom-Sachs, Installation view, Tom-studio, 2048x1536.

ASJC, Tom-Sachs, Installation view, Tom-studio, 2048x1536.

〈Big Pink〉, 2022 합판, 강철 철물, 혼합 매체, 198.12 Hx304.8 Wx76.2 Dcm

〈Big Pink〉, 2022 합판, 강철 철물, 혼합 매체, 198.12 Hx304.8 Wx76.2 Dcm

※ 아트선재센터 «톰 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독트리네이션»은 8월 7일까지, 타데우스 로팍 «로켓 팩토리 페인팅»은 8월 20일까지, 하이브 인사이트 «붐박스 회고전»은 9월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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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백세리
    진/ ⓒ 타데우스 로팍, ⓒ 아트선재센터, 하이브 인사이트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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