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연 것은
제이홉(j-hope)이다. 더블 타이틀곡 '모어(MORE)' 선공개를 시작으로 지난 15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는 아이튠즈 등 집계 가능한 전 세계 차트들에서 다수의 1위, 다수의 톱랭크를 휩쓸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
강렬한 힙한 장르인
더블 타이틀곡 '방화(Arson)'의 경우 62개국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꿰차며 열기를 더했다. '방화'는 그토록 열방하며 상자에서 튀어 올랐지만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열정의 불꽃을 끄고 나아갈지, 아니면 더 뜨겁게 타오를지 선택의 기로에 선 제이홉의 고뇌를 녹여낸 곡. 15일 오후 1시 공개된 '방화' 뮤직비디오 역시 이틀여 만에 1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원테이크 촬영으로 진행된 '방화' MV는 보는 이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해당 촬영을 준비하는 제이홉의 브이로그(7월 16일 공개), 또 촬영장의 현장 스케치(7월 17일 공개)도 줄줄이 공개되며 전 세계 아미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뮤비 의상을 체크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브이로그를 시작한 제이홉은 앞선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당시를 떠올리기도 하며, 명동 길거리 셀프 촬영, 커스텀 제작된 의상을 피팅하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모습들을 순차적으로 나열했다. "올 여름을 이 '방화'와 함께 이열치열 잘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솔직담백한 바람도 전하면서! 미국행을 위해 제이홉의 드레스룸에서 실시간 짐 싸는 과정은 그야말로 소장욕을 불사르는 귀한 보너스 영상이다.
'방화' 뮤직비디오 현장 스케치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대규모 폭발 장면, 불이 붙은 차들, 그리고 불길에 휩싸여 뛰어가는 사람 등을 배경으로 원테이크 촬영을 해야하는 제이홉은 본촬영에 앞서 수 회의 리허설을 거듭했다. 감독님과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제이홉의 모습은 그의 완벽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러 중요한 촬영을 끝낼 때마다 진심으로 행복해하고, 만족해하는 제이홉의 모습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18일 공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15일자)에 따르면, 제이홉의 '방화'는 280만 5439회의 스트리밍을 통해 15위로 신규 진입했다. 선공개곡 '모어'는 314만 6142회 스트리밍으로 13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곡이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더 타오를 제이홉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예고했다.
솔로 활동의 예열이 완벽하게 끝낸 제이홉은 오는 31일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참석해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