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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BLANC HERITAGE & NEW ARTISTIC DIRECTOR
1906년 필기구 제조사로 시작한 몽블랑은 가죽 소품, 향수, 시계 및 주얼리 등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토털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몽블랑은 메종 장인들의 대담한 아이디어와 숙련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수많은 컬렉션을 선보여왔는데, 그중에서도 1924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오늘날까지 필기 문화의 역사를 써오고 있는 마이스터스튁 컬렉션은 몽블랑을 대표하는 헤리티지 컬렉션이다. ‘걸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마이스터스튁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닙(Nib)이다. 만년필의 필기감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몽블랑은 1920년대부터 자체 생산을 통해 정밀하고 날렵한 닙을 제작,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우아함을 발하는 프레셔스 레진, 몽블랑의 심벌이라 할 수 있는 엠블럼 요소까지 적용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22년 마이스터스튁은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간다. 지난해 3월, 몽블랑의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로 새 출발을 알린 마르코 토마세타가 ‘마이스터스튁 레더 컬렉션’을 본인의 첫 컬렉션으로 선보인 것. “마이스터스튁 레더 컬렉션의 디자인 목표는 시대를 초월해 럭셔리의 상징이 된 몽블랑 필기구와 같은 수준으로 다가서는 것이었습니다. 만년필의 닙, 프레셔스 레진의 색상과 광택 등 고유의 요소를 곳곳에 반영했죠. 단순히 디자인만 향상된 것이 아니라 몽블랑의 DNA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컬렉션이기에 더욱 특별합니다.” 마르코 토마세타는 몽블랑을 새롭게 접근하려는 탐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자신의 첫 번째 컬렉션에 대해 이와 같이 얘기했다.
몽블랑의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 마르코 토마세타.
마이스터스튁 레더 컬렉션의 근원은 시대를 초월해 럭셔리의 상징이 된 몽블랑의 필기구였습니다.-몽블랑 아티스틱 디렉터 마르코 토마세타
1.몽블랑 헤리티지의 DNA이자 마이스터스튁 레더 컬렉션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만년필 닙. 2.1930년대 몽블랑 레더 컬렉션의 광고 포스터. 3.이번 컬렉션의 컬러 모티브가 된 레드 컬러의 초기 마이스터스튁 만년필. 4.1930년대 골드 닙 제작을 위한 도면. 5.1960년대 사용한 엠블럼을 위한 설계도. 6.1920년대 세이프티 펜 캡톱의 몽블랑 엠블럼. ©Laziz Hamani/Montblanc, ©Montblanc Heritage Collection
1.비즈니스 룩이나 단기 여행 시에 활용하기 좋은 더플 백. 2.고유 엠블럼과 닙 모티프 디자인을 적용한 토트 백. 3.닙 모티브의 러기지 태그. 4.닙을 연상시키는 스티치와 스트랩 디자인이 특징인 메신저 백. 5.파우치 외부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1920년대 몽블랑 광고 비주얼. ©Montblanc Heritage Collection
블랙, 레드,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는 ‘마이스터스튁 레더 컬렉션’의 스몰 레더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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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STERSTÜCK LEATHER COLLECTION
몽블랑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해 과감하게 재탄생한 마르코 토마세타의 마이스터스튁 레더 컬렉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이번 컬렉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모든 수납공간을 내부에 배치해 고급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 마이스터스튁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손꼽히는 닙 모양 디테일을 레더 컬렉션 곳곳에 반영한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스티치부터 지퍼 슬라이드, 내부 포켓과 핸들에 이르기까지 닙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을 적용해 존재감을 발한다. 고유 엠블럼 또한 눈에 띄게 커진 두 가지 사이즈로 재탄생했다. 우아한 광택의 딥 블랙 샤인 컬러 가죽은 특별한 마감 처리를 통해 완성했는데, 짙게 빛나는 프레셔스 레진을 떠올리게 한다. 제품은 라지, 미디엄, 스몰 총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라지 레더 제품은 우아한 금속 장치가 있는 전통 사첼 백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 네오 브리프케이스와 도큐먼트 케이스, 더플 백 등으로 구성했다. 미디엄 레더로 선보이는 클래식한 포트폴리오와 파우치에는 몽블랑만의 독특한 마운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920년대부터 사용되었던 광고 아트워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디자인이라 더욱 특별하다. 클러치처럼 들고 다닐 수도 있지만 별도 구매 가능한 스트랩을 사용해 크로스 보디로도 연출할 수 있다. 콤팩트 지갑과 장지갑, 카드 홀더, 신용카드 및 소액 지폐 수납이 가능한 키 파우치 등의 스몰 레더 제품은 보다 다채로운 컬러를 입었다. 블랙과 더불어 몽블랑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레드와 블루까지,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해 선택지를 넓힌 것. 콤팩트 지갑과 키 파우치는 뒷면의 링을 통해 별도 구매 가능한 넥 스트랩을 연결,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