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파리 패션위크에서 만난 한국 브랜드들의 새 시즌, 뉴 컬렉션

파리에서 보니 더 반가워!

프로필 by BAZAAR 2023.10.09

LOW CLASSIC 

로우클래식이 2024 봄 여름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파리에서 진행했다. 모델이 일정 간격으로 걸어 나오는 런웨이 쇼가 아닌, 쇼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앵글에서 모델이 입은 룩들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은 하나의 인터랙티브 예술 전시 같은 형태였다. 
현실성과 보디 컨셔스니스에서 영감받은 이번 SS24 컬렉션은 몸에 핏한 피스와 여유로운 실루엣이 한데 어우러져 여성과 남성 그 모호한 경계에 있는 로우클래식 페르소나를 표현했다고. 특히 로우클래식의 시그너처와 같은 테일러드 의류는 시어한 저지 원단을 사용한 랩스커트, 바디 수트, 타이즈와 조화를 이뤄 중성적인 느낌을 더했다. 
더불어 디스토피아적인 도시 풍경, 고풍스러운 스페인 꽃병 등 이질적인 시각 요소가 깃든 시즈널 프린트는 모든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기하학적인 형태의 새로운 백라인 ‘큐브'도 다음 시즌 눈여겨볼 아이템!
 

AMOMENTO

국내 MZ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아모멘토가 프랑스 파리 마레에 위치한 갤러리에 첫 팝업 스토어 ’큐레이션 프로젝트 : 02-파리'를 오픈했다. 특히 이번 팝업은 아모멘토의 23FW 컬렉션과 어우러진 한국 작가 3인의 작품 큐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던 게 특징. 
실버 소재의 선반, 트레이 위에 놓인 작품과 아모멘토의 이번 시즌 룩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I Do (not) Decorate’ 콘셉트를 바탕으로 ‘장식'이라는 개념, 아모멘토가 추구하는 방향을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9월 초 도쿄에서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파리를 거쳐 곧 서울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아모멘토의 다음 시즌 아이템들이 궁금하다면 곧 서울에서 만나게 될 아모멘토의 큐레이션 프로젝트를 기대해보길!  
 

Credit

  • 에디터/ 제혜윤
  • 사진/ 각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