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과
채정안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무려 15년 만에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을 통해서다.
〈돼지의 왕〉은 연상호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김동욱, 채정안과 함께 최근 대세로 떠오른 김성규가 출연한다.
김동욱이 맡은 '황경민'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 과거의 트라우마가 깨어나면서 급격한 심경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김성규는 광역수사대 경위 '정종석'으로 분해 친구였던 황경민(김동욱)을 추적한다. 또한
채정안은 원작에 없는 원칙주의자 형사 '강진아'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김동욱과 채정안의 15년 만의 재회에 새록새록 과거의 추억이 돋아난 대중의 관심이 쏠린 터. 이에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쌍방으로 서로를 언급했다.
채정안 누나는 〈커피프린스 1호점〉 때 우상이었다. 최고의 톱스타라 어려워서 많이 친해지진 못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친해졌다. -배우 김동욱
그때는 동욱이가 정말 아이돌 같았고, 팬클럽을 몰고 다녀서 만나기도 힘들었다. 외모는 동안이지만 대화를 하거나 연기할 때 보면 어른 같다. 내면이 튼실한 배우다. 연기대상을 탄 이후로 더욱 무게감을 느끼는 것 같다. -배우 채정안
앞서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작품. 이와 관련해 〈돼지의 왕〉 탁재영 작가는 이와 같은 설명으로 기대를 당부했다.
워낙 〈돼지의 왕〉 팬이었고, 당시에도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절대 원작 팬들을 배신하지 말자, 또한 〈돼지의 왕〉을 모르시는 분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써야겠다. 이 두 가지에 중점을 뒀다. -<돼지의 왕〉 탁재영 작가
연상호 감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재탄생한 〈돼지의 왕〉은
티빙을 통해 오는 1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