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절친이 론칭한 브랜드와 2022년에 소환된 달려라 하니 #살까말까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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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절친이 론칭한 브랜드와 2022년에 소환된 달려라 하니 #살까말까

SNS를 떠들썩하게 만든 지금 주목해야 할 핫한 브랜드와 협업 컬렉션은?

BAZAAR BY BAZAAR 2022.02.28
MZ 세대 에디터가 뽑은 인스타그램 속 이 주의 핫한 패션 소식!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인스타그램 속 패션 사진에 관한 솔직 담백한 썰전을 시작한다. 지금 SNS를 떠들썩하게 만든 패션 아이템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살까말까 #추기자의패션choose
 

제니와 정호연’s Pick! ‘니키타’

니키타 인스타그램 캡처

니키타 인스타그램 캡처

 니키타 인스타그램 캡처

니키타 인스타그램 캡처

 
추은실(프리랜서 에디터) 블랙핑크 제니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포토그래퍼 휴고 콤트가 브랜드 론칭 소식을 알렸어요. 센트럴 마틴 출신 디자이너 로이스 손더스와 함께 '니키타'라는 브랜드를 말이죠.
조성민(패션 디자이너) 한국에서는 휴고 콤트가 젠틀몬스터X제니의 ‘젠틀 홈 컬렉션’으로 알려지게 됐잖아요. 1990년대풍의 사진이 또다시 유행하도록 만든 포토그래퍼이기도 하고요.  
 
맞아요. 브랜드의 비주얼 컷들도 휴고 콤트 특유의 높은 콘트라스트로 촬영한 필름 질감이 느껴져서 무척 좋아해요. 사진마다 바코드가 찍혀있더라고요. 브랜드 로고를 바코드로 디자인한 거 같아요.  
공식 홈페이지 속 제품들도 바코드 숫자처럼 넘버링이 되어 있더라고요. 정말 기발해요. 요즘에는 워낙 디지털과 시각적인 것이 두드러지잖아요. 포토그래퍼와 디자이너의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거 같아요.  
저는 곡선의 스퀘어 넥이나 정중앙의 슬릿 디테일을 더한 드레스, 허리 밴드 라인의 뾰족한 커팅 디테일이 굉장히 재밌었어요. 제품군이 많지 않은데 재미있는 포인트 있어서 다양해 보는 거 같아요.
니키타 인스타그램 캡처

니키타 인스타그램 캡처

 
 Nikita 별 모양 니플 패치에 서로 다른 표정을 프린트 한 브라 톱. 60 유로

Nikita 별 모양 니플 패치에 서로 다른 표정을 프린트 한 브라 톱. 60 유로

구조적으로 복잡하거나 어려운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시각적으로 좋은 밸란스를 찾아낸 거 같아요. 예를 들어, 별 패치 2개로 만든 브라 톱은 최소한의 디테일로 효과적인 룩을 완성했다고 할까요? 패치 속 서로 다른 표정인 점도 재밌고요.  
공감해요. 제품들 대부분이 니트 조직에 그래픽 디자인을 했더라고요. 얼굴을 프린팅한 디자인이 많아서 옷에서 감정이 느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네. 전반적으로 니트 원단을 사용했는데 드레스나 톱뿐만 아니라 니플 패치나 셔츠 그리고 바지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늘어나는 원단으로 제작하지 않은 아이템들을 니트로 만들어서 ‘요즘 옷’처럼 보이는 거 같아요. 그리고 브랜드 SNS 피드의 사진 2개가 제니와 정호연이라니. 정말 신기하네요.
요즘 세계인들에게 제일 새롭고 흥미로운 나라가 아닐까 싶어요. 그야말로 ‘패셔너블 코리아’ 입니다.
 
 
 
 
 

시강주의! 젠틀몬스터 X 코페르니

젠틀몬스터

젠틀몬스터

 
지난 9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열린 코페르니 2022 S/S 컬렉션에서 두 브랜드의 협업 제품이 공개되었죠. 코페르니는 워낙 액세서리가 유명하잖아요. 독특한 디자인의 발상으로 늘 신선한 충격을 주는 브랜드고요.
이번 협업은 두 세계가 합쳐진 느낌이 들었어요. 지난해 공개한 젠틀몬스터와 몽클레르가 협업한 선글라스는 두 브랜드의 기술력을 100% 보여줬다면 이번 코페르니와의 협업은 디자인적으로 최대치를 보여준 거 같아요.
맞아요. 멀리서도 그야말로 시강주의! 저는 게다가 사이버틱하고 미래지향적인 프레임이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5G 기술을 주제로 영화 〈로보캅〉과 〈백 투 더 퓨처〉 같은 1990년대 미학을 담았다고 해요.  
복고적인 요소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만났다니 신선한 조합이네요. 캠페인 영상도 그런 무드를 잘 담은 거 같고요.
Gentle Monster X Coperni (왼) 정면의 볼드한 커브 디테일과 측면의 메탈 라이닝으로 멋을 더한 5G 선글라스, 32 만원 (오) 화이트와 블랙으로 출시되는 고글 형태의 5G 볼드 선글라스. 55 만원

Gentle Monster X Coperni (왼) 정면의 볼드한 커브 디테일과 측면의 메탈 라이닝으로 멋을 더한 5G 선글라스, 32 만원 (오) 화이트와 블랙으로 출시되는 고글 형태의 5G 볼드 선글라스. 55 만원

실제로 영화 〈매트릭스〉를 오마주했다고 하네요. 한동안 마이크로 선글라스가 트렌드를 주도하다가 최근 2022 S/S 컬렉션에서는 빅 프레임 선글라스가 대거 등장했어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와 마스크까지 쓰니까 완전 무장이 가능하겠네요. 큰 프레임으로 얼굴 반 이상을 가려줘서 마이크로 선글라스보다는 접근성이 좋은 거 같아요. 어떤 얼굴형이나 잘 어울리고요.  
이번 협업 컬렉션은 5G와 5G 볼드 두 가지 디자인을 출시가 됐어요. 5G 볼드는 너무 도전적이라 저는 미니멀한 5G 블랙이 좋겠네요. 데일리 선글라스로요.
저는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한 게 좋았어요. 쇼피스와 기성복의 구분처럼 선글라스도 그렇게 출시한 거죠.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요. 항상 패션은 자신감이라고 얘기하지만 막상 제가 도전하려니 엄두가 안 나네요. 제가 착용하는 거보단 만드는 편이 낫겠어요.
제이든 초와 엄버 포스트파스트에서 선보이는 선글라스도 궁금하네요. 언젠가는 보여주실 거죠?
흠… 한 달 후에 공개되는 제이든 초 컬렉션에서 확인해 주시죠!
 
 
 

반갑다 하니야! JW 앤더슨과의 특급 만남! 

JW 앤더슨

JW 앤더슨

 
이 만남 실화인가요? 영국 브랜드 JW 앤더슨 가방에 1988년에 반영된 한국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캐릭터라니요. 처음에는 합성인 줄 알았어요.
한국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속 ‘하니’ 맞죠? 가까스로 하니의 영향력 안에 있는 나이라서 보자마자 무척 반가웠어요. 니키타도 그렇고 한국의 영향력이 대단한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한국 디자이너가 먼저 협업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UNHANY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JW 앤더슨 공식 SNS에서 처음 공개됐어요. 1988년 달려라 하니가 2022년에는 RUNHANY가 되다니 어깨가 으쓱해지는 기분이에요. 하니라는 이름도 세계화에 매우 적합하고요. 제가 알기로는 한국 JW 앤더슨 팀에서 제안했다고 들었어요. 역시 조나단 앤더슨입니다.
조나단 앤더슨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로에베에서도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였잖아요. 지브리 컬렉션이 내심 아쉬웠는데 갑자기 하니가 등장해서 정말 반가웠어요.
해외에서 누군가 이 가방을 들고 나타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질 거 같네요.  
맞아요. 저는 조나단 앤더슨의 예측 불가함을 좋아해요. 제 생각에는 컬렉션을 준비할 때 다트판에 다트를 던져 선택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조합을 만들어내잖아요. 생각해 본 적 없는 컬러의 조합이나 특이한 부자재와 원단의 조합처럼요.
이번 달려라 하니 컬렉션도 같은 맥락인 거 같아요. 특히, 가방 보디 전면에 각기 다른 하니의 모습이 프린트되었죠. 오렌지, 핑크, 블루 등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도 흥미로웠어요.
배경색도 그러데이션이라 무척 예뻐요. 제게 하니는 브라운관에서 송출되는 지직거리는 이미지인데 가방에 깨끗하게 프린트한 게 신기했어요. 뭔가 오래된 사진을 보정해서 예쁜 액자에 넣은 느낌이랄까요?
 SNS에는 가방 3개만 공개됐어요. 대체 어떤 제품군이고 어떤 디자인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나중에는 둘리 가방도 나오지 않을까요? JW 앤더슨 2022 F/W 컬렉션에서 해당 협업 라인을 공식적으로 공개한다고 하네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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