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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옥스퍼드 사전은 백신의 영어 줄임말인 '백스'VAX를 올해의 영어단어로 꼽았다.
올해는 데이터를 분석하자마자 백스가 가장 많이 쓰인 용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지난해와는 달리 약 72배 정도 많이 쓰인 것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백신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이중 백신 double-vaxxed, 무백신unvaxxed, 항 백신 anti-vaxxer 등 역시 모두 사용이 급증할 만큼 '생산적인 단어'라고. 백신이라는 단어보다 짧기에, 기존 단어들과 조합이 쉽다는 뜻이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옥스퍼드 사전과 콜린스 사전이 뽑은 올해의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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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봉쇄 lockdown'을 2020 단어로 선택한 콜린스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NFT'를 선정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 이란 뜻으로, 블록체인에 등록된 고유한 디지털 인증서이다. 즉 디지털 작품이 누구의 것인지, 기록하는 디지털 지문인 셈. 그림, 동영상 등 고유한 디지털 콘텐츠에 일렬번호를 부여해,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디지털 파일이다. 콜린스는 공식 블로그에 '확장 가능성이 있으며 대체될 수 없는 단어'라고 정의했다. 1위는 탈락했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 있던 세 단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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