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rity

우리가 <술꾼도시여자들>에 열광하는 이유?

'술도녀' 보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포인트 5

BYBAZAAR2021.11.23
요즘 장안의 화제, 미깡 작가의 ‘술꾼도시처녀들’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세 여자의 ‘음주’ 인생을 담은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힐링을 선사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이 우릴 ‘술도녀’에 열광하게 하는가! 공감 포인트를 꼽았다.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야!

허당미 가득한 예능 작가 ‘안소희’ 역의 이선빈, 통통 튀는 엉뚱함을 지닌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의 한선화, 시크한 매력의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정은지가 만났다. 대학시절은 물론, 요즘 시대의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마인드와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각자 인생 캐릭터를 맡았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거친 입담을 선하는 한선화와 정은지 두 친구의 길거리 말싸움 신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유튜브 조회 수 270만 회를 넘기며 끊임없이 회자되는 중!
 

술이 당긴다!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일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기승전 ‘술’ 드라마.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적시자"를 외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세 친구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나의 술친구 다 어디 갔지?’란 생각이 든다. 더불어, 첫 화부터 지금까지 빠진 적 없는 단골 술집 ‘오복집’에서 먹는 ‘미쏘(미지근한 소주)’ 한 잔과 황금 비율을 자랑하는 소맥, 맛깔나는 안주의 콜라보도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보기에도 제격.
 

‘술알못’에겐? 대리만족!

“난 여자 친구들이랑 친구를 맺는 게 처음이야!” 외칠 정도로 선택받지 못했던 여성들이 뭉쳐 친구가 되었다. 대학시절 카라, 소녀시대, 비의 춤을 커버하던 클럽에서의 첫 만남, ‘똘기 충만’했던 그때를 떠올릴 수 있는 공통된 기억이 있는 ‘친구’. 나 대신 싸워주고, 곤란한 일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주는 든든한 ‘친구'. 혼자 있는 게 좋고, 혼자 하는 게 편한 지금의 보편적 정서 속 매일 만나서 그날 그날 있는 이슈를 나누는 ‘관계’에 대한 대리만족을 주는 드라마다. 갑갑한 일상 속 사이다 같은 한 방을 날리는 소희, 지연, 지구의 긍정적 마인드도 〈술꾼도시여자들〉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
 

공감, 힐링 명언 제조 드라마

세 주인공이 술을 마시는 이유부터, 모든 취준생, 각자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대사까지. 가볍게 봤는데, 드라마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는다.
술에 취하면 별것도 별것도 아닌 일이 다 별게 된다, 진짜 별거였던 일은 순식간에 별일이 아닌 게 된다.
너무 많은 걸 다 기억하고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수많은 패턴과 비밀번호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아이돌 이름과 멤버 수. 기억할게 많아서 잊히는 것도 빠른 세상. 가끔은 좀 잊고 살라고 술이라는 게 있는 거 아닐까?
직장을 관뒀다는 건 세상의 모든 직업이 다 우리게 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밀도 있게 담은 청춘의 희로애락

기쁜 일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픈 일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던가. 인생의 즐거움과 슬픔, 눈물과 웃음을 오갔던 9,10화 에피소드. 지구와 지연이 같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인생 잘 살았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술꾼도시여자들〉. 내 인생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할 그런 친구 한 명쯤 있는가? 돌이켜 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