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안 가봤다고? 맛 보장! 김나영의 부산맛집

도착하자마자 한 끼를 해결한 첫 식당은 부산집 언양불고기. '집에 두고 온 아이들이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맛'이라고 극찬한 김나영. 보통 식사는 젊은이들은 된장찌개를 어르신들은 김치찌개를 선택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젊은이의 '픽'으로 된장찌개를 선택했다. 시래기국이 생각나는 시원하고 맑은 된장찌개 맛이라고. 된장찌개까지 맛있게 클리어하며, 바지 단추까지 풀어버렸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을 텐데! 아이들이 생각나는 맛이에요.

 
menu 언양불고기 3만1천원, 홍천한우 4만원, 등심 4만원, 꽃살(살치살) 4만5천원  

 
광안리 바다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바로 후식배를 채우러 떠난 곳은 부산의 명물, 다리집. 부산에선 1일 3떡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떡볶이의 성지인데, 다리집은 맵지 않은 초고추장의 큼지막한 쌀떡과 바삭한 오징어 튀김의 조화가 일품이다. 김나영이 애정하는 맛집 중 하나로, 포장에서 서울에서 먹어도 맛있다고. 현재 다리집은 남천동 본점과 기장군 기장읍에 있다. 
 
변함없는 맛, 막 튀긴 것 같은 세련되지 않은 맛, 옛날 스타일이라 더 맛있다!  
 
menu 오징어 튀김 6천2백원, 떡볶이 1인분 4개 4천9백원, 국물어묵 (어묵3개+물떡1개) 4천5백원  
 
 
달맞이고개 초입에 위치한 경북횟집은 시그니엘 부산과도 인접하다. '쌈 싸 먹는 회정식'으로 유명한 경북횟집은 이하늬가 데리고 온 후, 10년 동안 찾은 김나영의 단골! 이곳은 상추, 김, 밥, 갓김치, 고추냉이, 간장을 찍은 회 그리고 쌈장에 찍은 고추를 합체하여 한입에 밀어 넣으면 된다. 이곳을 알게 되어 매우 행운이라는 김나영. 수제비가 들어간 매운탕도 기가 막히니 반드시 주문할 것! 
 
이게 행복이야. 배가 찢어져도 먹어야 해요. 
 
menu 정식 4만5천원, 모둠회 (소) 6만원, (중) 7만원, (대) 8만원  
 
그다음 날 아침, 김나영이 아침 식사로 찾은 곳은 시그니엘 부산 근처, 달맞이길에 위치한 바다마루 전복죽. 굉장히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김나영은 전복죽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갈한 반찬과 아낌없이 들어간 전복 덕분에 기분 좋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맛집이다. 

 
 
menu 전복죽 (특) 1만7천원, (중) 1만2천원, 전복회 (대) 5만원, (소) 3만원, 미더덕 해장국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