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에서
‘하이틴’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바로
전소미가 아닐까? 사랑스러운데 상큼하고 발랄하기까지 한 그녀가 첫 번째 정규 앨범 로 돌아왔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XOXO’는 사랑스러운 제목과 대비되는 가사 내용이 인상적인 곡으로, 이별의 상황 속에서 사랑했던 연인을 거리낌 없이 떠나 보내는 내용이 가사의 주를 이룬다. 그 때문에 가사와 어우러지는 펑키하고 강렬한 록 시크 무드의 룩들이 주류를 이루는 모습. 최근 루이 비통의 2021 아이웨어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발탁되는 등 하이패션계에서도 그녀의 스타일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덤덤’에 이어 이번 곡 역시 쿨한 패션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그중 에디터의 시선을 사로잡은 3개의 스타일과 주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눈부신 팝 컬러 퍼 코트와 드레스를 입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전소미. 자칫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컬러들도 그녀의 금발 머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비현실적인 아우라를 뿜어냈다. 특히 하늘색 튤 드레스는 밀라노 베이스 브랜드 액트 넘버원(ACT N°1)의 2021 S/S 컬렉션 피스인데, 그녀의 사랑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한 일등공신. 이를 컨버스와 매치한 것도 영리한 선택이다.
탄탄한 복근과 개미허리를 강조하는 크롭트 톱은 그녀에게 더없이 완벽한 제품. 이번 앨범에서는 이를 펑크 룩으로 연출했다. 크롭트 톱 역시 빈티지한 프린트나 스터드, 비즈 장식이 달린 제품들을 선택했고, 하의는 펑크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지퍼 혹은 버클 장식 팬츠와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한 모습. 과감한 액세서리 스타일링에도 주목할 것.
전소미 스타일로 재해석한 스쿨 걸 룩도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 초반에 등장한 타이 다이 프린트 데님 재킷과 시퀸 원피스가 대표적인 예다. 넘버링이 가미된 크롭 톱에 메탈릭한 소재의 스커트들을 매치한 스타일은 치어리딩 룩을 연상케 하기도. 여기에 장갑과 청키한 워커를 더해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