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현조(구 양배추 현 조세호), 작은 자기 등으로 열심히 활동 중인 조세호는 한때 99.8kg에 달하는 거구였다. 하지만 지금은 70kg 정도로 무려
30kg 가까이 감량해 새로운 다이어트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중. 심지어
다이어트 업체의 도움 없이 오로지 식단과 운동만으로 일군 몸이라 더 놀랍다. ‘아직도 안 돌아왔냐’며 댓글을 다는 요요무새들 앞에서도 당당!
냉장고 앞에 포스트잇을 붙여 두고 매일 자신과의 약속을 상기한다. 수많은 다이어트 실패에 힘입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노리고, 운동과 철저한 계획하에 살을 빼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몸무게를 재고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한다.
아침용 그린 스무디 : 양배추 + 브로콜리 + 바나나 1/2개 + 케일 2~3장 + 토마토 1~2개
점심 : 다이어트 음식 전문 식당에서 해결
저녁 : 소고기
모임이나 회식이 잦고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술자리는 주 3회 이하로 지켰다. 또,
취침 전 3시간은 곡 공복을 유지하는 것도 꿀잠과 다이어트를 위한 필수 항목.
한창 때는
일주일에 5~6번 헬스장에 갔고, 감량 후에도 4~5번은 가려고 노력한다. 일단 한 번 가면 두 시간 이상은 기본. 쉬는 날은 물론이고 방송이 있는 날도 짬을 내서 헬스장에 간다는 것.
이 정도의 의지는 있어야 요요 없이 30킬로를 뺄 수 있는 건가 싶다.
턱걸이 가슴을 내밀고 가슴이 천장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올라가는 턱걸이. 처음에는 하나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밴드 없이, 쉬지 않고 10개까지도 가능하다고.
케틀벨 스윙 케틀벨을 들고 앞뒤로 흔드는 운동인데, 말로 하면 쉬워 보이지만 상·하체 협응력이 필요한 운동이라 효과와 칼로리 소모가 큰 전신 운동이다.
레그레이즈 보통은 누워서 하지만, 조세호는 기구에 매달려 다리를 들어 올리는 식으로 진행했다. 턱걸이용 바가 있다면 잡고 진행해도 좋다(행잉레그레이즈). 조세호처럼 다리 사이에 패드나 수건 등을 끼우면 무릎을 모으는 힘이 강해지면서 허벅지와 외복사근 등 놓치기 쉬운 부위까지 더 강하게 운동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더 빼보자가 아니라,
현재만이라도 잘 유지해 보자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꾸준히 하다 보면 정체기가 끝나고 금방 다시 살이 빠지는 시기가 온다.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멋져 보이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냥 건강해지고 싶어서 운동을 하게 됐다. 복근을 만들려고 운동한 건 아니지만, 내 몸을 보면 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장하다는 생각도 든다. 나에게 살이란, 예쁘든 안 예쁘든 내 것. 그 누구도 쉽게 평가할 수 없고 평가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