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126년을 맞이해 새롭게 태어난 모두의 다이아몬드, 스와로브스키.

126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태어난 스와로브스키. ‘모두를 위한 다이아몬드’ 크리스털의 세계 안에서만큼은 모두가 평등하다. 크리스털의 스펙트럼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처럼 나이와 성별, 인종과 체형 그 모든 것을 초월하기 때문.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지지할 수 있는 건강한 힘, 누구나 자신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수용성과 대담함이 새로운 미래를 이끌 것이다.

BY황인애 2021.10.04
 
 
BEHIND THE NAME 

SWAROVSKI

 

# 새로운 스와로브스키의 탄생

1895년 오스트리아에서 설립된 스와로브스키는 꿈의 정밀 컷 크리스털을 현실로 만들어낸 브랜드다. 1백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개척정신과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인, 독보적인 장인정신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여왔다. 세계적인 품질의 크리스털과 천연 젬스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지르코니아, 주얼리, 액세서리, 크리스털 오브제, 홈 액세서리 디자인, 자동차까지 그 분야 또한 경계가 없다. 올해, 126주년을 맞이한 스와로브스키는 담대하고 새로운 비전으로 커다란 변화를 향한 시작을 알려왔다.  먼저 새로운 워드마크와 심벌로 브랜드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했다. 또 브랜드 최초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오바나 엥겔베르트를 임명했다. 그의 지휘 아래 스와로브스키는 완전히 새로운 모던 크리스털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으로 탈바꿈했다. 미래의 세대를 위한 독창적이고 급진적인 비전은 “Ignite your dreams”라는 브랜드 모토가 대변한다. 주얼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총체적으로 뒤흔들어 브랜드의 DNA를 지키면서도 진화하는 세상을 향해 뛰어든 스와로브스키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주목하라.
 

 

# Collection I

스와로브스키가 추구하는 새로운 크리스털 세계, ‘원더랩(Wonderlab)’.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베르트(Giovanna Engelbert)가 전개하는 첫 번째 컬렉션 ‘컬렉션 원’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된다. 엥겔베르트는 크리스털이 가진 근본적인 기하학적 구조와 소재로서의 잠재력을 탐구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가장 절대적인 영감이 되었던 창립자 다니엘 스와로브스키의 첫 번째 스케치를 통해 그의 초기 발명품에 숨은 마법을 발견한 것. “세상이 보지 못한 것을 창조하고자 한 그의 꿈이 어떤 힘을 발휘하였는지 이해할 수 있었죠. 또 창조적 여정을 시작하며 과연 주얼리가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 도전했죠. 그 과정에서 놀라움과 경의로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새로운 스와로브스키 컬렉션은 모두가 포용할 수 있는 대담하고 유니크한 스타일의 비전이 느껴진다. 컬렉션 원은 크리스털의 근본적인 특성과 마법 같은 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네크리스, 이어링, 링, 브레이슬릿 등으로 구성된다. 사이즈 및 커팅, 컬러에 대한 엥겔베르트만의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대담한 무게감, 표현, 활용도가 다양한 컬렉션이 탄생했다. 인종과 성별 구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주얼리를 통해 자신만의 창조력을 대담하고 재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
 
 

# Collection II

2021 F/W 시즌, 스와로브스키의 원더랩에서 ‘컬렉션 투’를 새롭게 발표했다. 테크니 컬러(1918년 캘머스와 콤스도크가 개발한 천연색 기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 컬렉션 원 내의 인기 제품을 리컬러링했다. 오스트리아의 근원이자 브랜드의 정신적 고향인 비엔나에서 영감을 가져왔는데, 클림트를 비롯한 오스트리아의 예술가들이 시대를 선도하는 사상가였다는 사실을 컬렉션 투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고. “뉴욕에서 지낼 때 로널드 S.로더의 ‘뉴 갤러리’에서 한 칸 떨어진 곳에서 살았죠. 그곳에서 처음으로 클림트 그림을 보았고 시선을 떼지 못했어요. 예술가로서 클림트에게 굉장히 이끌렸던 기억이 나요. 클림트의 작품은 스와로브스키 미학에서 추구하는 많은 것들과 닮았더군요. 클림트가 주는 회화적인 방법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지오바나 엥겔베르트의 설명이다. 컬렉션 투는 지난 컬렉션의 진화임과 동시에 연속이기도 하다. 금속과 크리스털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덱스테라(Dextera), 클래식한 별 실루엣의 스텔라(Stella), 정밀하고 과학적인 크리스털 커팅에 중점을 둔 아분다(Abunda) 등 컬렉션 이름의 근간은 라틴어이며, 각 피스들과 관련한 디자인적 특성 또는 영감을 나타낸다. 또한 컬렉션 투의 비주얼은 브랜드 최초의 트랜스젠더 모델을 기용했다.
 
 

 # 지오바나 엥겔베르트와 나눈 이야기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베르트.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베르트.

1백26년 역사의 스와로브스키를 완전히 새롭게 변신시켰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브랜드의 변화를 “혁명적인 진화”라고 부르고 싶다. 스와로브스키는 역사가 깊은 회사이고, 이 컬렉션은 그 이야기를 다시 쓰기 위한 ‘열쇠’였다. 매우 야심차게 들리겠지만, 근본적으로 그것은 기본, 즉 크리스털이라는 소재로의 회귀였다. 다니엘 스와로브스키의 첫 드로잉은 그의 초기 작품의 마법을 발견하고 그의 꿈을 이해하는 것에 절대적인 영감을 주었고, 스와로브스키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길이었다.
크리스털을 가지고 작업할 때 특별한 점이 있다면? 
크리스털로 작업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 크리스털은 놀랍고도 경이로운 소재이며 나는 이를 나 자신과 우리 팀에 매일같이 상기시키고 있다. 크리스털 작업은 빛을 작업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빛과 색상의 프리즘으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무한한 감정과 기쁨을 주는 이 소재는 정말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소재가 바로 크리스털이다. 이것이 나를 매일같이 달릴 수 있게 만든다.
패션 업계에서 일한 당신의 경험이 주얼리에 대한 관점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이브 생 로랑이 좋아하는 말이 있다. “액세서리는 옷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하나의 주얼리가 전체적인 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순수한 크리스털 목걸이를 착용하면 단순한 의상도 멋진 룩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옷이 점점 더 캐주얼해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고 주얼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주얼리가 가져다주는 변화의 힘 때문이다. 주얼리는 빛의 감각, 경이로움과 긍정성 등을 표현한다. 나는 스와로브스키를 미래의 브랜드로 본다. 스와로브스키는 즐겁고 소중하지만 자연스럽다. 성 중립도 지킨다. 안락한 시대를 위한 새로운 매력을 제시하는 아이템, 그것이 스와로브스키다. 팬데믹 시대에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생각해보자. 대부분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지 않나. 이럴 때일수록 손보다는 머리와 목이 눈에 띈다. 그래서 목걸이와 귀고리에 더욱 힘을 쏟았다.
주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인물은? 
많은 흥미로운 사람들이 내 곁에 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중 특별히 프랑카 소차니(Franca Sozzani)는 편집자로서 오랜 세월 동안 멘토였고 놀라운 영감을 주었다. 그녀는 별난 것을 사랑했고 모든 종류의 평범함에 반대함으로써 자기 표현을 옹호했다. 그녀가 이 작품을 보지 못하는 것이 슬프다. 그녀와 비전을 나누는 것은 아주 재미있는 일이었다. 그녀는 주얼리에 있어 누구보다도 섬세한 취향을 가졌고 가장 편안하게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컬렉션에서 성별과 문화, 인종을 뛰어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주얼리의 경계에 대해 고민한 듯 느껴졌다. 
연령대나 성별을 구분하기보다는, 연속적인 실체에 대해 연구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나이가 많든 젊다고 느끼든 상관없이, 어떤 연속적인 것의 한 부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품, 디자인 등의 형태를 통해 그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성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든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고, 가장 편하게 느끼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사회가 발전하고 있는 전반적인 방향과 일치하며, 우리가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번 캠페인의 모델 캐스팅이 매우 다양한데, 기존 방식을 탈피한 이유는? 
스와로브스키는 꿈을 가진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원더랩 안에서는 성별, 나이, 인종, 체형 등 그 어떤 것에도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존중하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고 믿는다. 두 번째 컬렉션의 비주얼은 브랜드 최초의 트랜스젠더 모델과 스타일링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 대해 폭넓은 표현을 해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컬렉션을 디자인하는 데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땀과 노력! 어떤 유명한 보석 세공인이 “원석을 주얼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3리터의 눈물과 4백 시간 동안 전화로 화내기, 끝없이 편지 보내기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게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모든 아이템을 혁신적으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디테일을 고려하고 결정을 내려야만 하니까. 컬렉션 전체를 현실로 가져오기 위해 엄청나게 고군분투해야 했다.
전 세계 28개 매장을 다시 디자인했는데, 리테일 디자인에 접목시킨 비전이 있다면 무엇일까? 
나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착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매장을 디자인했다. 인스턴트 원더 매장은 우리의 마법 같은 주얼리 세계를 겹겹의 벽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을 신비로운 공간이다. 이곳에서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원하는 만큼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랐다. 새로 디자인한 매장들은 스와로브스키의 향후 캠페인과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라이프스타일의 일부이다. 주얼리를 산다는 것은 즐거움과 새로운 것을 탐험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때문에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꿈에 불을 붙일 수 있는 모든 감각을 위한 원더랩’이라는 비전에 부합하는 경험을 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왜 지금이 이 콘셉트를 공개하는 데 있어서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나? 
지난 수 개월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긍정주의와 에너지, 빛에 굶주려 있지 않았나. 크리스털을 통해 기쁨과 놀라움, 경이로움과 마법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이 계획을 추진하는 데 가속도가 붙었다. 이런 의미에서 단순한 매장이 아닌 경험치를 높일 수 있는 콘셉트를 현실화한 것이다. 이것이 부티크 디자인에 있어서 매우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빌라 유지니(Villa Eugenie)와 함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이번 인스턴트 원더 컬렉션을 패션 화보 속에서 스타일링하면서 극도의 볼륨감에도 중성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당신이 제안하는 가장 쿨한 연출법이 있다면?
스와로스브스키의 새로운 컬렉션은 삶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장식할 것이다. 매일 아침 그날 표현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에 맞춰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무엇보다 당신의 직관을 따르라고 말하고싶다.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에 주얼리를 자유롭게 매칭해보라. 다양한 스타일링은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아주 많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스와로브스키를 위한 당신의 비전은? 
스와로브스키를 위한 비전은 크리스털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원더랩에 모두 반영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이번 컬렉션은 찰리의 초콜릿 공장으로 가는 티켓을 얻은 것과 같았다. 단순히 공장을 방문할 수 있었던 데서 그치지 않고 공장으로 이사해 살면서 매일 꿈을 꾸듯 작업하는 과정이었달까. 그 마법과 같은 공장 속에서 마치 사탕가게에 와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 느낌을 포착하기 위해서 각각의 아이템 속에 윙크와 뺨, 어린 시절의 경이로움 등을 담아냈다. 즉, 크리스털 아이템을 착용하면서 놀고 즐거움을 느끼게끔 하고 싶었다. 주얼리가 꼭 과시적일 필요는 없으니까. 주얼리는 재미있고 장난스러우며 스스로의 취향과 기분을 명시하고 표현해주는 수단일 수 있다. 또 주얼리는 매우 변신에 능하다. 의도적으로 대담하지만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컬렉션 아이템을 만들고자 했다. 주얼리란 지위의 상징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의미하며 자신감과 표현력을 발휘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주얼리는 밤낮으로 착용할 수도, 캐주얼하게 또는 화려하게 착용할 수도 있지만 언제나 위트를 곁들여보길 제안한다. 삶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표현하는 그런 주얼리로!
새로운 스와로브스키를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Fun, Bold. Effort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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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황인애
  • 사진/ Swarovski
  • 웹디자이너/ 민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