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 헬스 마니아의 주식은 쌀밥이 아니라 닭가슴살이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23g으로 높은 대비 열량은 100kcal로 낮고, 구하기 쉽고, 먹기 편하고, 필수 아미노산까지 풍부하게 함유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거나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식품으로 자리 잡은 이유.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질리는데, 하물며 간을 줄인 닭가슴살이라면 어떨까?
결국 언젠가 한 번쯤은 닭가슴살 먹기가 미치도록 싫어지는 ‘닭태기’기 온다. 이때, 식단을 망치지 않으면서 닭가슴살 대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단백질 공급원 뭐 없을까? 있다.
최근 화보 촬영을 위해 인생 다이어트를 했던
마마무의 솔라가 아침으로 먹었던 소고기 안심.
소고기 안심은 100g에 지방 17g, 단백질 26g을 함유하고 있으며,
홍두깨살처럼 지방이 비교적 적은 부위는 100g당 지방 7g에 21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붉은 육류의 특성상 크레아틴이 풍성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운동할 때 쓰이는 ATP 시스템, 즉 무산소성 운동 에너지를 내는 데 미미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가격.
남궁민이 벌크업을 위해 선택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돼지고기 안심은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지방이 가장 적은 부위로 알려져 있다.
100g당 무려 40g에 가까운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은 겨우 5.3g이다. 잘게 썬 돼지 안심을 밥, 달걀 노른자와 함께 조리해 소화 흡수율을 높였다.
슈퍼모델 이소라가 현역 시절 캔 참치 하나로 3일을 버티며 살을 뺐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은 건강하지는 않지만, 캔 참치가 의외로 다이어트에 나쁘지 않은 식품이라는 건 사실.
하나에 20g 정도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닭가슴살과 비슷할 정도로 꽤 높은 수치! 일반 참치캔은 250kcal 정도로 칼로리 부담이 조금 있지만,
기름 함량을 줄인 제품을 찾으면 130kcal 정도로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가공식품이다 보니, 매일 먹기보다는 특별식 정도로 섭취할 것.
당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그릭 요거트는 100g당 100kcal 정도에 7g 정도의 단백질을 함유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소희가 보여준 것처럼 신선한 과일을 곁들이거나, 제시카가 유튜브에서 공개한대로 그래놀라와 견과류를 듬뿍 얹어 먹으면 가볍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영양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물론!
시중에 삶은 달걀, 구운 달걀 등 다양한 형태의 달걀을 판매 중이니 조리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당 칼로리는 80kcal, 단백질은 6g. 지방이 많은 노른자는 피하고 흰자만 먹기를 권하는데,
흰자 5개 정도가 닭가슴살 100g 분량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윤은혜는 달걀 흰자만 낱개 포장된 에그 프로틴 제품을 추천하기도.
장윤주처럼 ‘타고 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김신영처럼 혹독한 다이어트를 거친 셀럽들도 사랑한 단백질 공급원. 바로 데친 오징어다.
오징어는 100g당 칼로리는 70kcal대로 아주 낮으면서도 단백질은 17g 가까이 들어있다. 인이나 비타민, 칼슘처럼 다양한 영양소도 풍부하다. 하지만 강력한 산성 식품이기 때문에 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