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각기 다른 매력으로 커버한 에스파의 'next level'. 놓치지 말아야 할 감상 포인트와 사람들의 재치 넘치는 댓글을 모았다. 과연 '광야'의 새 주인은 누구?
SM의 원조 아이돌, '에스파'의 직속 선배 바다가 커버한 next level.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역시 원조 유영진의 딸'이라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귀를 때려 박는 정확한 가사 전달력과 깨끗한 고음이 돋보이는 SM 보컬의 특징이 이번 커버 영상을 통해 확연하게 드러났다. 눈부신 조명과 배경, 바다의 강렬한 눈빛까지 SES 전성기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레이블 '웨이비'의 수장 콜드도 자신만의 R&B 스타일로 편곡했다. 음원 출시를 요구하는 팬들의 댓글이 넘치는데. 이러한 요청에 응답하듯 1시간 동안 반복 재생되는 영상이 나오기도. 영상 중간중간 시그너처 안무인 디귿 춤을 본인만의 그루브로 선보이는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유튜브 채널 '유없스 노래방'에 출연해 next level을 원키로 부른 신용재. 원래는 다른 노래를 준비했지만, PD님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녹화 당일 급하게 부르게 되었다고. 걱정과 달리 오토튠과 에코를 목에 장착한 듯한 보컬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뛰어난 보컬 실력과 달리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그의 춤 실력은 노래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같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모든 장르의 음악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선우정아. 이번 next level 커버로 '선우정아가 곧 장르'임을 증명했다. 도입부부터 음악이 끝날 때 까지 계속해서 다양한 장르로 변주하는 멜로디는 특히 재즈풍의 느낌으로 재해석된 랩 파트에서 절정을 이룬다. 디귿 춤은 볼 수 없지만, 선우정아 특유의 몸짓과 표정으로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