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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 휘날린 거대 깃발의 새로운 쓰임새?

축구장 크기의 올림픽 깃발로 유니폼을 만든다고?

BYBAZAAR2021.08.09
17일간 대장정 끝에 막을 내린 2020 도쿄 올림픽.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 라이브 영상 형태로 중계되었는데, 폐회식 중 선보인 다음 올림픽 개최지 ‘2024 파리올림픽’ 프리뷰 영상이 화제다.
파리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악기로 프랑스 국가를 연주하는 모습부터 우주정거장에서의 색소폰 연주, BMX(자전거 모토크로스) 선수들이 오르세 미술관, 그랑 팔레, 개선문, 콩고르드 광장, 판테온, 에펠탑, 오페라 극장 등 파리의 랜드마크 명소들을 힘차게 달리는 모습까지. 젊고 활기찬 기운이 가득 담긴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에펠탑에 게양된 거대한 크기의 오륜기, 하늘 위 삼색기를 수놓는 전투기 비행 등 파리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기 때문.
 
도쿄에서 진행된 폐막식. 7시간의 시차를 활용해 도쿄와 파리 두 곳에서 생중계로 진행됐다.파리 명소를 누비는 BMX 선수들광장에 모인 프랑스 국민들광장에 모여 함께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는 관중들도쿄에 'merci' 감사 인사를 전달하는 프랑스프랑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 토니 에스탕게가 카메라에 직접 쓴 'PARIS 2024'
특히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건? 바로, 비현실적인 크기로 마치 영화 속 CG 연출처럼 보이는 대형 깃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깃대 삼아 파리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가 펄럭이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었다. 폭 60m, 길이 90m, 총면적 5천4백㎡축구 경기장 정도의 크기인 이 깃발이 영상에 비치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 실제 이 깃발은 파리 시내 전역 어디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며, 역대 가장 큰 깃발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에펠탑에 휘날리는 거대 깃발

에펠탑에 휘날리는 거대 깃발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는 점이다. 무게가 가볍고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든 게 특징. 깃발 내 헬륨을 채워 넣는 것부터 많은 기술이 필요했다고 한다. 더불어, 영상에서 쓰인 이 거대 깃발은 행사가 끝난 후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기간 자원봉사자들의 유니폼을 비롯한 의류 소재로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한편,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서 도쿄 시장으로부터 오륜기를 이어받은 안 이달고 파리 시장. 2014년부터 시장직을 맡은 그는 지구 생태 보존, 탄소 중립 등 환경과 관련된 여러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급진적인 환경 정책을 펼치는 시장으로 익히 유명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후 변화, 올림픽과 관련된 환경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는 시점. 이처럼 지속 가능성을 염두 한 올림픽 개최에 힘쓰는 모습을 일찌감치 선보이며 3년 뒤 다가올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갖게 만든다. 거대 깃발로 만든 2024 파리 올림픽 유니폼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 
 
아래 영상으로 거대 깃발과 2024 올림픽을 기대하는 이들의 열기를 다시 한번 느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