큔의 시오코우지 바냐카우다
서촌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큔은 직접 만든 발효식품과 이를 활용한 샌드위치, 커리, 수프 등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발효식료품 카페다. 큔의 발효 조미료와 발효 소스는 매장이나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삼발 토마토소스, 알알이 머스타드 피클, 금귤 발효 소금 등 모두 활용도가 높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아도 발효조미료와 함께 동봉된 활용법과 레시피도 따라 하면 문제없다. 손쉽게 식탁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것. 그중 시오코우지 바냐카우다는 디핑 소스로 제격이다. 생채소, 찐 채소, 구운 채소, 튀긴 채소 등 이 소스에 찍기만 하면 채소가 무한대로 들어간다.
언더야드의 그린 페스토
한남동의 인기 브런치 카페 언더야드에서도 최근 소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중 소개할 것은 그린 페스토다. 국내산 잣이 듬뿍 들어간 그린 페스토는 파스타 소스나 샐러드드레싱으로 유용하다. 매장에서처럼 빵에 스프레드 한 뒤 위에 리코타 치즈와 꿀에 절인 방울토마토, 와일드 루꼴라, 프로슈토 등을 올려 오픈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 한편, 연어 샌드위치의 킥인 마요 소스 또한 판매한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레시피와 달리 새우와 달걀을 빼고 레몬과 딜을 넣어 더욱 상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홈밀어게인의 황매실 콩포트
홈밀어게인은 푸드 디자인 스튜디오 홈그라운드에서 만든 델리 전문점이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식 패키지와 함께 요리에 개성을 더하는 다양한 소스, 시럽, 절임류를 판매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요리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하며,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와인과 향신료에 절인 건 무화과, 질 좋은 버터, 견과류를 넣은 곶감말이가 유명하다. 홈밀어게인에서 판매하는 델리 중 추천할 것은 지금 제철인 황매실을 사용한 콩포트다. 새콤한 맛이 더위에 사라진 입맛을 돋운다. 음료나 드레싱으로 활용할 수 있고, 크림이나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아틀리에 크레타의 타르타르소스
인스타그램 속 눈길을 사로잡는 홈 카페에 자주 등장하는 소스. 바로 아틀리에 크레타의 시그니처인 타르타르 소스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 많은 메뉴인 에그 오픈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소스이기도 하다. 마요네즈에 각종 향신 채소를 넣고, 매콤한 할라피뇨를 사용해 느끼함을 잡았다. 일반적인 타르타르 소스와 달리 달걀노른자가 들어가지 않아, 삶은 달걀과도 무척 잘 어울린다고. 연어, 달걀 샌드위치의 스프레드는 물론, 새우·오징어·생선 튀김의 디핑 소스로도 궁합이 좋다. 망원동의 핫 플레이스 아틀리에 크레타는 2층 규모의 매장이다. 1층은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하는 마켓으로, 2층은 카페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