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의 도움이 필요한 보디 고민 5

‘스킨케어’는 얼굴에 국한되지 않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관리할 때 바라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좀 더 건강하게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지금 스킨케어를 재정의하라.

BYBAZAAR2021.08.02

SKIN

CARE 

 
 

이런 시술

홈케어로 불가능한 고민도 있다. 이럴 때는 시술이 도움이 된다.
 
닭살 
흔히 닭살이라고 부르는 모공각화증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고민. 에디터도 팔에 닭살이 있다. 어릴 땐 오돌토돌한 느낌이 싫어서 샤워할 때마다 박박 문지르곤 했는데 사라지기는커녕 자극만 될 뿐이었다. 닭살 박멸의 꿈은 유전이란 사실을 알고부터 접었는데 희한하게 나이를 먹은 뒤 되려 상태가 좋아졌다. 아마도 피부 관리를 예전보다 열심히 해서일 거다.(어릴 땐 보디 케어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다.) 그러니 태생이라고 좌절하지 말자. 닭살은 완치가 어렵지만 관리만 잘한다면 어느 정도는 좋아질 수 있다. 핵심은 부드러운 각질 제거와 보습. AHA 성분이 든 필링제를 사용해 각질을 녹인 후 보습제를 다른 부위보다 1.5배 정도 많이 바른다. 각질 제거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져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피부과에서 처방해주는 국소 레티노이드 성분이 든 연고를 바르는 것도 효과적. 단, 피부 부담이 크니 단기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심한 닭살은 오돌토돌한 걸 넘어서 모공 하나하나에 염증이 난 듯 붉다. 다양한 증상이 모여 있기에 여러 시술을 병행해야 한다. 모공 속 잔털을 제모하고 미세 박피와 스케일링으로 두꺼운 각질층을 제거한다. 확장된 모세혈관을 좁혀 홍조에 도움이 되는 브이빔 레이저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1~2주 간격으로 3회 이상은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색소 침착
팔꿈치, 발꿈치 등 뼈가 튀어나온 부위와 피부가 접히고 옷에 의해 자극받는 사타구니, 겨드랑이는 색소 침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장 홈케어로 시도해볼 수 있는 건 비타민 A, 비타민 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화이트닝 성분이 든 크림을 하루에 2번씩 바르는 것.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고 과다 색소를 탈색시켜주는 하이드로퀴논 성분의 약을 처방받아 함께 바른다. 만약 전신에 색소 침착이 심하다면 비타민 C와 함께 ‘멜린지 에스’와 같은 기미약을 처방받아 먹으면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색소 침착에 도움이 되는 시술로는 레이저 토닝과 미백 필링이 있다. 레이저 토닝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지만 피부에 열 손상을 주지 않아 시술 후 일상생활에 부담이 없다. 미백 필링은 피부 진피층에 자리한 색소에 이온화된 비타민 C와 단백질을 침투시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원리다. 시술은 1~2주 간격으로 10~20회는 받아야 한다. 부위에 상관없이 시술 가능한데 예민한 피부의 경우 가렵거나 붉어질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이때도 역시 충분한 보습이 답이다.
 
 
몸드름
등과 가슴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발달해 있다. 언제 트러블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미다. 일단 ‘등드름’이나 ‘가드름’이 생겼다면 지켜야 할 철칙이 있으니,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말 것. 압출은 무조건 병원에서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살리실산이 들어 있는 여드름용 클렌저로 샤워하고 보디 여드름 전용 에센스와 스프레이로 관리해주자. 피지 분비가 많다고 해서 자극적이고 강력한 보디워시를 쓰는 건 금물. 과도한 세정 뒤에는 더 많은 피지 분비가 뒤따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보디 여드름도 얼굴과 마찬가지로 여드름 압출과 스케일링, 레이저 PDT 시술이 효과가 좋다. 필요에 따라 피지선을 말리는 아큐 레이저를 사용하기도. 여드름이 올라왔다는 건 이미 피부 손상이 되었단 얘기다. 염증이 사그라들었다 해도 흔적이 남으므로 붉은 색소와 색소 침착까지 함께 치료를 해야 한다. 주로 많이 받는 시술은 레이저 토닝과 클라리티 브이빔이다. 등 피부는 두꺼운 반면 가슴은 피부가 얇고 켈로이드 흉터가 잘 생길 수 있어 등과 가슴은 시술 강도를 달리한다. 가슴 부위는 등에 비해 더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치료는 1~2주 간격으로 3~5회 이상 받아야 한다. 오래된 여드름은 압출 후에 염증이 일시적으로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할 것. 그럴 땐 약을 먹어 염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몸드름 시술은 다른 것보다 비용 압박이 크다. 몸은 얼굴보다 면적이 넓어서 스케일링과 레이저 시술을 받을 경우 얼굴의 2~3배 비용이 든다. 초기에 잡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튼살
살이 갑자기 찌거나 빠질 때 튼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갑자기’란 키워드다. 급격한 체중 변화는 피부에 흔적을 남긴다. 보습제와 튼살 크림을 잘 챙겨 바르는 게 튼살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피부 타입에 따라 아무리 보습제를 발라도 튼살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이미 생기기 시작했다면 초기에 시술을 받는 게 좋다.
 
튼살이 처음 생길 때는 붉은색을 띠는데 이때가 치료 효과가 좋다. 튼살 치료는 사실상 흉터 치료로 접근한다. 프락셀, 틱셀, 디알티 등 다양한 종류의 프락셀 레이저를 하면서 쥬베룩이나 피디알엔과 같은 재생 콜라겐 형성 인자를 주사해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함께 사용한다. 튼살이 많이 붉다면 브이빔과 같은 홍조 레이저를 같이 시술하기도 한다. 피부 두께에 따라 레이저 강도를 달리하는데 보통 튼살이 많이 생기는 팔, 다리, 엉덩이는 비슷한 강도로 받으면 된다. 한 달 간격으로 5회 이상 꾸준히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사 치료나 브이빔의 경우 멍이 들 수 있고 프락셀 레이저는 며칠간 샤워가 금지된다. 앞서 말했듯 레이저는 면적 대비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튼살 부위가 넓을수록 큰 비용이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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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정혜미,이지영
  • 사진/ Trunk Archive
  • 도움말 1/ 박혜정(미르테 바이 혜정),진산호(에코유어스킨)
  • 도움말 2/ 홍희승(뷰디아니 한남 스파),김홍석(와인피부과),윤나영(연세고운피부과)
  • 어시스턴트/ 천서영
  • 웹디자이너/ 한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