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토는 김상진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가내수공업 양식당’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이곳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셰프의 손을 거쳐 탄생한다. 텃밭에서 기른 허브와 채소는 좋은 식재료가 된다. 비토는 특히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가 유명하다. 꾀부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히, 정직하게 만든 요리는 자꾸 먹고 싶어진다. 요리와 잘 어울리는 내추럴 와인을 한 잔 곁들여도 좋다. 비토는 100%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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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 캐릭터가 반기는 이곳은 해리단길 골목에 자리한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이다. 음식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모듬카츠 정식’, 한 가지 메뉴만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걱정 없다. 돈카츠와 함께 메밀 소바와 디저트가 제공되며, 돈카츠는 등심, 특등심, 안심 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겉바속촉의 육즙 가득한 안심과 등심을 차례로 히말라야 핑크 소금과 매콤한 돈카츠 소스에 찍어 맛보자. 이곳의 이름처럼 ‘수수하지만 굉장해’ 하는 감탄사가 나올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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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전문점 나가하마 만게츠 앞에는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서지만, 한 번 맛보면 웨이팅도 불사하게 된다. 대표 메뉴인 ‘나가하마 라멘’은 국내산 돼지 사골을 36시간 동안 끓여 만든 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이다. 진한 국물 맛이 끝내준다. 국물 본연의 맛을 즐기다가 으깬 마늘이나 잘게 다진 갓김치를 넣어 먹어 보자. 칼칼함을 더해줄 매운 소스도 준비되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센 불에 야채와 면을 볶아 만든 ‘야끼 라멘’도 별미다. 짭쪼름한 야끼 라멘의 맛이 맥주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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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제대로된 딤섬을 먹고 싶다면 딤타오에 가자. 2019년 12월 문을 연 딤타오는 홍콩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홍콩 셰프가 이끄는 딤섬 전문점이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하얀색 건물에, 나무와 잔디를 심은 작은 정원이 인상적이다. 가지튀김과 완탕면이 인기가 많고, 이외에도 하가우, 고기완자, 부추새우교자, 차슈바오 등 맛보고 싶어지는 메뉴가 많으니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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