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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가요~♪코 앞으로 다가온 해외여행?

하지만 최대 5번에 달하는 코로나 검사와 개인이 지불해야하는 선별 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다.

BYBAZAAR2021.06.21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해변가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해변가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탄하게 진행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들은 신혼 여행지를 해외로 결정한 경우가 많다는데, 해외여행에 목마른 우리가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곳은 어딜까.

 
정부가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키로 하면서 지역·국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방역 우수 국가와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인데, 이는 나라 간 일종의 안전 막을 형성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호주, 이스라엘 등 7개 국가와 여행 안전 권역 협약을 추진 중. 
 
현재도 갈 수는 있다. 괌·사이판·몰디브 등은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이 경우 해외여행 이후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기 때문.  
 
미국도 백신 접종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를 면제하고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는 주(州)에 따라 면제 대상이 아닐 수 있다. 프랑스는 한국인에 대해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있으나, 백신 미접종자라면 출발 3일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몇가지 장애물이 있다. 출국과 입국 때 최대 5번에 달하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 우선 출국 전 3일 이내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을 확인받아야 하며, 여행 국가에 도착해서도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돼야 한다. 또 귀국 직전 다시 검사를 받고, 음성이라면 귀국 후 자가 격리(2주)가 면제된다. 대신 입국 직후, 입국 후 1주일 뒤, 입국 후 2주일 뒤 총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 검사를 받는 ‘능동 감시’를 받아야 한다.  
 
게다가 공무상 입출국이 아닌 단순 여행은 이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선별 검사 비용이 10만 원대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지출이 예상된다.
 
또 다른 어려움은 여전히 인종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중국발 바이러스'라는 인식이 강한 서양권 국가에서는 아시안 혐오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난 16일에도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60대 한국인이 길거리에서 현지 10대 청소년들로부터 “코로나 전파하는 중국인”이라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인종차별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큰 경우엔 지리상 가깝고 인종차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동남아를 택하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