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가 전동화 전환에 본격 나섰다.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기화하겠다는 것.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18일(한국시간)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탈탄소화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일명 '황소자리 심장을 향해'(Direzione Cor Tauri)라고 불리는 이번 전략은 ▲내연기관차에 대한 헌사(2021-2022) ▲하이브리드로 전환(2024년 말까지) ▲최초의 람보르기니 순수 전기차 출시(2020년대 후반) 등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회사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슈퍼카'라는 현재의 람보르기니를 있게 한 역사적인 엔진 모델들을 오마주해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캡처 / 뉴스펭귄
'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캡처 / 뉴스펭귄
내연기관과 작별을 마치면 람보르기니는
2023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2024년 말까지 전 라인업을 전기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2025년 초부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이는 목표를 좇겠다고 밝혔다.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람보르기니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향후 4년 동안 총 15억 유로(약 2조703억 원)가 넘는 거액이 연구개발비 등으로 할당된다.
'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캡처 / 뉴스펭귄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 슈테판빙켈만(Stephan Winkelmann)은 "람보르기니의 전기화 계획은 급격히 변한 시대에 맞춰 필연적인 과정"라며 "우리는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