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이상순 인스타그램(@sangsoonsangsoon)
무려 11년 만에 반가운 신보 소식으로 돌아온 뮤지션 이상순! 롤러코스터, 베란다 프로젝트 활동 이후 틈틈이 싱글, 콜라보레이션 작업들은 활발히 해왔지만 그가 본인의 이름으로 낸 솔로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EP 앨범 속에는 평소 브라질 음악을 좋아하는 그의 취향이 드러나는 타이틀 곡 '너와 나의'를 비롯해 선우정아가 피처링으로 함께한 '네가 종일 내려', 내로라하는 국내 세션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 '안부를 묻진 않아도', '다시 계절이' 까지 총 4곡의 트랙이 담겨 있다. 추후 발매될 바이닐에는 보너스 트랙이 한 곡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곡 한곡 일상의 페이소스를 담아낸 앨범 분위기는 뮤지션 이상순이 가진 특유의 따뜻하고 차분한 정서를 느끼게 한다.
이미지 출처: 이상순 인스타그램(@sangsoonsangsoon)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 이상순! 그가 일상의 영감을 어떻게 음악 작업으로 잇는지 그 과정을 유추해보고 싶다면, 현재 진행 중인 사진전 〈Every Coner〉도 방문해보시길. 이상순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종종 앨범의 커버로 사용할 만큼 오랜 시간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왔다. 아내인 이효리의 화보를 직접 촬영할 정도로 실력 또한 수준급!
'길 위에서 만나는 두 개의 시선'이라는 부제 아래 개최한 이번 전시는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CF 감독 Ray J. Yi(이준엽)과 함께 여행지에서 포착한 사진 작품과 영상 작업으로 구성된다. 낯선 이국에서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일상적인 풍경들은 두 아티스트가 가진 미학적 감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낮은 채도, 비어 있는 공간과 한 박자 느린 여유로운 순간을 담아낸 이상순의 사진들은 그의 음악과도 꼭 닮아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27일까지 북촌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