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켄달 제너(@kendalljenner), 818 데킬라(@drink818) 인스타그램
파티하면 빠질 수 없는 셀러브리티! 켄달 제너가 데킬라 사업에 뛰어들었다.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에 이어 유명세를 이용한 사업이라는 말이 듣기 싫었던 켄달 제너는 "무려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직접 증류소에 방문해 수많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끝에 이 데킬라를 완성했고, 익명으로 세계 데킬라 시음대회에 참가해 우승까지 했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지한 데킬라 사랑을 밝히기도 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수확한 블루 아가베를 주재료로 한 핸드 크래프트 데킬라로, 숙성 정도에 따라 블랑코, 레포사도, 아네호로 나눠 총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이미지 출처: 드웨인 존슨(@therock), 테라마나(@teremana) 인스타그램
프로레슬러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 그도 데킬라 브랜드 테라마나를 출시했다. 상남자의 대명사로 꼽히는 드웨인 존슨과 목구멍이 타들어 갈 정도로 화끈한 술, 데킬라의 만남이라니,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는 없다. 드웨인은 홍보에도 열심인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40도짜리 데킬라 반병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원샷하는 챌린지 영상을 올려 화제를 끌기도 했다. 그 덕분일까? 출시하자마자 30만 병 이상 팔아치우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미지 출처: 카사미고스 홈페이지(www.casamigos.com)
할리우드 데킬라 사업의 원조는 조지 클루니다. 가장 먼저 시작해 돈방석에 앉은 가장 대표적 스타! 시작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멕시코를 여행하던 조지 클루니는 데킬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고, 친구인 레스토랑 경영자 랜드 거버와 미국 부동산 재벌 마이크 멜드먼을 불러모아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세운다. 이들은 멕시코 산 푸른 아가베를 발효시킨 뒤 위스키 통에서 최대 14개월간 숙성 시켜 부드러운 데킬라의 맛을 구현해 냈고, 조지 클루니의 홍보가 더해지면서 대박이 났다. 결국 2017년 세계 최대 주류 업체인 디아지오에 10억 달러에 매각하긴 했지만, 조지 클루니는 여전히 브랜드 홍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