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금빛으로 휘감고, 곰팡이가 신분 상승한 오트쿠튀르?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온몸을 금빛으로 휘감고, 곰팡이가 신분 상승한 오트쿠튀르?

방구석 눈호강! 언택트 시대의 2021 S/S 오트쿠튀르 쇼 하이라이트 #5

BAZAAR BY BAZAAR 2021.01.28

#FENDI 

 
오트쿠튀르는 처음이라……
패션계가 기다려온 킴 존스의 첫 펜디 오트쿠튀르가 공개됐다. 남성복에서 여성 쿠튀르를 처음 선보이는 전환의 의미와 버지니아 울프의 장편 소설〈올랜도(1928)〉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룩보다도(?) 첫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응원하듯 런웨이에 등장한 그의 유명한 친구들이 시선을 모은다. 오프닝을 장식하며 런웨이에 데뷔한 데미 무어부터 케이트 모스 모녀,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과 피날레를 장식한 나오미 캠벨까지. 오트쿠튀르는 처음이라 맘고생을 했는지, 살짝 핼쑥해진 킴 존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고생했어요, 킴!
 
 
 
 

#VALENTINO 



오트쿠튀르가 제일 쉬었어요
발렌티노 피날레의 디자이너와 모델들.

발렌티노 피날레의 디자이너와 모델들.

지난 오트쿠튀르 시즌보다 더욱 대담해진 컬렉션을 선보인 발렌티노. 얼굴을 감싼 골드 메이크업과 반짝이는 시퀸과 펄, 휘날리는 루렉스 프린지 장식의 황금빛 정교한 룩들은 오트쿠튀르만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와 영국의 트립합 밴드 ‘매시브 어택’의 창립자 로버트 델 나야와의 대화가 담긴 디지털 영상도 주목할 것. 신경학을 이용한 인공지능 예술가 마리오 클링게만과 협업한 이 영상은 시간을 초월한 예술과 하이테크의 만남을 보여준다.
발렌티노의 2021 S/S 오트쿠튀르 컬렉션.

발렌티노의 2021 S/S 오트쿠튀르 컬렉션.

 
 
 

#CHANEL 



여심은, 내가 제일 잘 알아
언텍트 시대, 여러 세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따뜻한 가족 모임을 생각했다는 샤넬의 수장 버지니 비아르. 움직일 때마다 살랑거리는 페티코트, 페일 핑크 드레스와 러플 장식 볼레로, 메리 제인 슈즈는 마치 어느 여름날, 기분 좋은 저녁 파티에 어울릴만한 룩이었다. “언제나 동시대의 여성들이 어떤 옷을 갖고 싶어 할지 생각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DIOR



타로 보러 오세요
마테오 가로네가 연출한 디올의 2021 S/S 오트쿠튀르 영상.

마테오 가로네가 연출한 디올의 2021 S/S 오트쿠튀르 영상.

점성술과 운명을 예고하는 신호들에 관심이 많았다는 크리스챤 디올.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타로 속 매혹적인 캐릭터를 소환하며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 정교하고 섬세한 구조의 드레스들은 타로의 신비롭고 다원적인 미를 탐구했다고. 한편 이탈리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마테오 가로네가 연출한 그림같은 영상도 주목할 것.
 
 

#IRIS VAN HERPEN



이렇게 아름다운 곰팡이가?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오트쿠튀르 컬렉션.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오트쿠튀르 컬렉션.

인체와 자연 세계, 첨단 기술의 공생을 탐구하는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이 이번에는 곰팡이를 연구했다? 바로 이 유기체를 모티프로 컬렉션을 선보인 것. 그녀의 무한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며, 세계적인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여왕처럼 피날레를 장식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피날레를 장식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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