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오쓰 세이로무시 인스타그램(@otsu_seiromushi)
송리단길에 자리잡은 오쓰 세이로무시는 편백나무 찜통에 고기나 해산물, 야채를 넣고 쪄내는 일본식 요리인 세이로무시를 전문으로 한다. 식재료에 열을 직접 가하지 않고 증기로 쪄 재료 본연이 가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문과 동시에 1+등급의 한우 등심, 제주산 돼지고기 목살과 배추, 단호박, 새송이버섯, 청경채 등 갖은 야채를 담은 편백나무 찜틀이 서브되는데, 한눈에 보아도 신선함이 느껴진다. 편백나무 향이 은은하게 밴 고기 말할 것도 없고 찐 야채가 주는 색다른 식감에 반할 것. 따뜻한 찜 요리에 사케 한잔을 곁들이면 온종일 찬바람에 언 몸이 금세 노곤 해진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30
문의 02-419-2222

사진 출처: femme_fatale_a 인스타그램(@femme_fatale_a)
합정동, 청담동, 서래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자카야 쿠이신보가 가로수길에 새롭게 문을 연 곳이다. 일본어로 야채구이를 뜻하는 야사이마끼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야채를 돼지고기,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등 갖은 재료에 돌돌 말아 숯불에 구운 꼬치구이를 내놓는다. 그 종류만 20여 종에 달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구운 꼬치에 맥주나 하이볼과 곁들이면 술이 술술 들어간다. 일본 전통 스프에 지리산 버크씨K 흑돼지를 익혀 먹는 돼지고기 샤브샤브, 한우를 사용해 육즙이 가득 터지는 멘치카츠 등 일품요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62
문의 010-9498-9215

사진 출처: 모시모시 인스타그램(@moshimoshi_apgujung)
쌀쌀한 날에 제격인 배추술찜. 밀푀유 나베로도 불리는 배추술찜은 보글보글 끓는 냄비에 배추와 고기를 층층이 쌓고 끓여서 소스에 찍어 먹는 일본 가정식 요리다. 배추술찜이 유행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메인 메뉴로 선보인 곳이 바로 압구정 이자카야 모시모시. 이곳의 배추술찜은 일반 육수가 아닌 사케를 부어 만들기 때문에 고기의 잡내가 전혀 없다. 푹 익어 부드러운 고기와 배춧잎을 함께 나오는 상큼한 유자폰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 고기와 배추에서 우러난 뜨끈한 국물 한 모금에 술을 마시면 해장까지 해결하는 기분이 든다. 치킨난방, 명란 우동, 커리스프 등 간단한 안주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53길 10
문의 02-518-0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