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땀, 눈물로 만든 소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피, 땀, 눈물로 만든 소재

세계적인 IT잡지 <와이어드(WIRED)>의 2019년 2월호 표지를 장식한 스텔라 매카트니는 인터뷰에서 패션에 관한 얘기보다, 옷 속에 숨겨진 기술력에 대해 더 많이 얘기했다. 옷을 디자인하는 것만큼이나 친환경 소재 개발에 힘쓰는 스텔라 매카트니. 피, 땀, 눈물로 만들어낸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해 소개한다.

BAZAAR BY BAZAAR 2020.04.13
1. 에코 얼터 나파(Eco Alter Nappa)
스텔라 매카트니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죽은 폴리에스테르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비건 가죽이다. 코팅 역시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가죽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줄였다. 리얼 가죽 1kg를 얻기 위해 소비되는 자원은 비건 가죽에 비해 20배 이상의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2. 재생 폴리에스테르
2012년부터 스텔라 매카트니의 모든 가방은 버려진 물병으로 만들어진 재생 폴리에스테르 안감을 이용한다. 재생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함으로써 20억개의 플라스틱 물병이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대신 직물로 재생된다.
 

 
3. ‘코바(KOBA)’ 퍼-프리 퍼(fur-free fur)
옥수수 부산물과 재생 폴리에스테르 등 식물성 원료로만 만든 세계 최초의 인조 퍼로 2020년부터 스텔라 매카트니의 퍼 프리 퍼 컬렉션의 주요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코바는 전형적인 합성 섬유와 달리 37%가 식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에너지를 30% 가량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63% 더 적게 배출한다.
 

 
4. 지속가능한 비스코스
스텔라 매카트니에서 사용되는 비스코스는 스웨덴의 FSC 인증을 받은, 즉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관리되는 숲에서 펄프를 공급받는다. 이후에는 숲이 아닌 중고 의류 및 농업 잔류물(작물이 수확 된 후 남은 재료)과 같은 재활용 재료를 통해 비스코스를 생산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패션계는 비스코스를 만들기 위해 매년 1억5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벌목한다.
 

 
5. Non-PVC
2010년 PVC 사용 중단을 선언한 이후 스텔라 매카트니는 자신의 브랜드는 물론 스텔라 매카트니 아디다스 라인에도 PVC 사용을 중단했다. 그 후 무려 8년 동안 연구에 매달린 결과 실제와 가장 유사한 PVC 대체재를 만들어냈다. 모든 플라스틱 제품 중 가장 환경에 유해한 PVC는 대기 오염은 물론 발암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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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김민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Stella McCartney,Imaxtree,Getty Images
    웹디자이너/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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