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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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완결까지 못 보는 병이 있는 에디터가 '정주행' 한 몇 안 되는 드라마 중 하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 (조승우 분)과 정의로운 마음으로 가득 찬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회가 진행될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압권. 극이 진행될수록 긴장감이 더해지고 진범이 누구인지 추리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지막 회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던 비밀의 숲. 곧 시즌 2가 나온다고 해서 무척 기대하는 중이다.
-피처 컨트리뷰팅 에디터 M
그레이 아나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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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즌 16번째까지 이어진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시애틀의 병원을 배경으로 주인공 메러디스 그레이의 의사로서의 삶과 성장 등을 다룬다.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며 생명과 삶,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에서 무엇보다도 매력적이었던 부분은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기 시작한 후 단숨에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패션 컨트리뷰팅 에디터 K
미안하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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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의 무지개색 니트와 어그부츠를 대유행시킨 바로 그 드라마.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거리에서 떠돌아다니며 사는 차무혁 (소지섭 분)의 슬픈 운명과 송은채(임수정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16년 전의 풋풋한 임수정과 소지섭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무혁의 출생에 관한 가슴 아픈 이야기와 은채의 못다 한 사랑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디지털 PD K
멜로가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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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 진지함이 묻어 있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서른 살의 삶을 현실적으로 잘 그려냈다. 이 드라마를 인생 드라마로 꼽은 이유는 ‘위로’ 때문이다. 지친 하루 속, 위로를 안겨줬다. 한 집에 모여 사는 친구들이 매일 밤 맥주 한 잔과 함께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주고받는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나 혹은 내 주변 친구들이 겪을 법한 에피소드로 집에서는 물론 출장 시 비행기 안에서 따로 저장해서 볼 정도. 삶에 지친 20-30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이 드라마를 꼭 클릭해볼 것. 가장 기억에 남은 대사는 "그래 두 끼 정도, 그 정도만 지나가면 괜찮을 거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든, 하고 있는 일을 잘하는 것이든." 이다.
-디지털 에디터 K
손 the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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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 그리고 엑소시즘. 스릴러와 오컬트적인 이야기를 매우 흥미로워하기에 드라마 소개를 읽는 순간부터 꼭 챙겨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손 the guest〉는 무당과 사제 그리고 형사가 같이 나오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엑소시즘 드라마이다. 악마 박일도를 찾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표현했다. 맨날 눈을 반쯤 감은 채 보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와 출연진들의 연기력에 몰입하면서 보았다. 드라마를 잘 챙겨보지 못하는 편인데, 유일하게 방송 시간에 맞춰 챙겨보았던 드라마.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손 the guest〉를 추천한다.
-디지털 컨트리뷰팅 에디터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