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에 불시착한 배우 김정현의 '속마음' 인터뷰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그가 인터뷰 도중 설거지가 생각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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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정현을 표현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는?


배우
배우는 가장 일차원적으로 시청자분들한테 인사드릴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표현해야 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저, 김정현을 표현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키워드가 아닌가 싶어서 첫 번째로 꼽았어요. 배우라는 직업이 본인 스스로 지칭해서 성립되는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품을 통해서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오래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좋은 영향력으로 사람들의 삶에서 좀 꼽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구성원
저는 배우이면서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구성원이죠. 한 가정의 차남이고 누군가의 오빠, 형이고 동생, 선후배가 될 수도 있고 배우도 이 구성원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욕망 덩어리
욕심이 있는 것 같아요. (웃음) 지금 얘기하는 욕심은 어떤 것을 더 갖고 싶다거나 이루고 싶다거나 이런 것들이 제 안에 많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아요. 많은 것을 꿈꾸고 이루길 원하는 마음에서 저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욕망 덩어리가 빠질 수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조금 드네요. 욕망 덩어리라고 표현을 해서 그렇지만 사실은 어떤 욕구가 가득하고 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사람, 그래서 욕망 덩어리라는 표현을 좀 귀엽게 봐주십사 그렇게 골랐던 것 같아요.


GOD
영어로 GOD라고 썼는데요. 가수 GOD가 아니고요. (웃음) 갓이라는 의미예요. 앞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배우로 또는 구성원으로 살면서 쟁취하고 성취하고 싶은 그 마음이 은연중에 좋지 않은 마음들이 생길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신앙을 가지고 있거든요. 많이 모자란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한테 많이 지혜를 구하고 용기를 얻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행동할 수 있는 지혜를 조금 더 구하는 것 같아요.

무의미
아..(웃음)이 인터뷰를 계속 봐주시는 분들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인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단지 인터뷰를 하는 건데, 집중 못 하고 집에 놔두고 온 설거지거리가 생각이 난다거나 친구한테 맡겨 놨던 무언가가 생각이 난다거나 걱정 근심들이 많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것들을 다 걷어내고 난 그냥 하는 것이고 이 모든 것들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반대로 무의미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어떤 의미든 담을 수 있고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무의미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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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인터뷰 도중 설거지가 생각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