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의 미래를 예언해 드립니다 #스킨케어편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3D 프린터로 제작된 시트마스크와 마스카라, 피부 노화를 예측하는 앱, 맞춤형 스타일을 찾아주는 헤어 살롱까지.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Giorgio Armani,뷰티,미래,3D 프린터,노화

  효과가 검증된 루틴이지만, ‘클렌징-토닝-보습’이라는 판에 박힌 절차는 셀프 케어에 푹 빠진 밀레니얼 세대를 더 이상 만족시키지 못한다. 그들은 피부 재생 주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제품을 바꾸며 이상적인 피부를 위해 비용을 거침없이 투자한다. 그러나 전문적인 지식 없이 유행만을 따르는 건 피부가 진정 원하는 일이 아니다. 게다가 나이, 계절, 환경에 따라 피부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에 뷰티 브랜드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과 시공간을 초월한 개인별 맞춤 케어를 제안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작년, 뉴트로지나는 피부 스캐닝 장비인 ‘스킨360’을 도입하며 맞춤형 디지털 스킨케어 분야에 들어섰다. 스마트폰에 이 장비를 연결하면 확대 렌즈가 달린 카메라가 피부를 측정하고 분석한다. 그 다음, 모바일 앱이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결과를 추적한다.(아쉽게 국내에서는 아직 이용 불가.) 한 단계 더 나아가 이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바로 3D 프린터로 만든 시트마스크 ‘마스크iD’다. 뉴트로지나의 모회사인 존슨 앤 존슨의 마케팅 매니저 아리지 나사르는 이 제품의 개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여성들의 피부는 손가락 지문만큼이나 각자 달라요. 그렇기에 맞춤형 제품들을 찾고, 찾아야 하죠. 스킨360과 마스크iD는 피부과에서나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집에서 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줘요.”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먼저, 3D 사진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 필요하다.(3D 카메라가 없는 고객을 위해 여러 장의 사진과 AI를 결합해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 마스크iD 앱을 사용해 셀피를 찍은 뒤 스킨360 스캐너를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모공 크기, 잔주름, 수분 레벨을 분석한다. 모바일 앱이 신체적 특징에 관한 정보를 사용하여 얼굴 지도를 만들고 마스크 사이즈를 결정한다.(얼굴 밖으로 튀어나오는 마스크와는 이제 작별이다.) 그리고 히알루론산과 비타민 C 같은 특정 영양 성분을 부위별로 추천해주면 이 성분을 조합하여 개인 피부에 맞는 마스크를 맞춤 제작한다. 만들 수 있는 조합은 무궁무진하다.   뉴트로지나의 첨단 기기들이 피부 표면 문제에 중점을 두었다면, 라로슈포제는 피부 속에 관심을 갖는다.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외선 노출 정도를 측정하는 ‘마이 스킨 트랙 UV’를 만든 것. 마이 스킨 트랙은 작은 클립 형태로 되어 있어 옷이나 가방 등에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이 필요 없다. 전용 앱과 연동하면 자외선 노출 정도는 물론 대기오염, 꽃가루,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올해 라로슈포제는 또 다른 센서를 준비 중이다. 팔에 붙이고 15분간 작동시키면 미세한 양의 땀을 수집하고 분석해 pH 레벨 추정치를 알려준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pH 측정을 통해 피부 세포 기능 및 피부 장벽의 건강에 대해 깊이 파악할 수 있어요. pH 균형이 훼손되었을 때 피부건조증, 습진, 아토피성 피부염을 포함한 염증 반응이 촉발될 수 있죠.”라고 반가움을 표한다.     ‘뷰티 알파고’의 활약도 기대된다. AI를 통한 피부 분석 서비스가 점차 늘고 있는데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스팟스캔’은 AI가 트러블, 색소 침착 등의 위치와 개수를 파악해 보다 정확하게 피부 상태를 진단한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 스파 ‘SKIN10’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며 AI를 고도화했다. 정확도가 높아진 AI가 피부를 분석하면 에스테티션의 멘토링을 더해 세분화된 스킨케어 노하우를 전수한다. 여기에 셀프 스킨케어 튜토리얼 영상과 AR 마사지까지 경험할 수 있다니 이보다 영리할 수가. 에스테티션의 1:1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국내 최대 화장품 리뷰 앱인 ‘화해’ 역시 하반기 AI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등을 활용한 정밀한 피부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맞춤형 화장품도 업그레이드됐다. ‘제네르떼’는 스킨케어에 유전자 검사를 도입했다. 유전자 검사 키트와 피부 측정기로 피부 상태를 진단한다. 그런 다음 고객 고유의 스킨 코드를 발급해 맞춤 화장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나만의 화장품이 집으로 배송되기도. ‘컬러스’는 오프라인에서 피부를 측정하고 화장품을 사는 기존 방식을 완전히 깼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얼굴을 촬영하면 AI 안면 인식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 상태를 데이터화한다. 계절, 성별, 나이, 피부 고민 등에 따라 스킨 바코드가 발행된다. 주문 버튼을 누르면? ‘띵동’ 바코드에 따라 제조된 신선한 화장품이 집으로 배송된다.    ━  Future Cosme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