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마스크 써봤어?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시트마스크의 인기가 크림 타입 마스크로 넘어가고 있다. 크림과 마스크의 경계에서 각각의 장점을 제공해주는 크림마스크의 상황별 가이드를 소개한다. | 크림마스크,마스크,워시오프 마스크,워시오프 타입,피부 타입

    언제부터인가 시트마스크가 냉장고 속에 쌓이기 시작했다. 대신 화장대의 한쪽을 차지하게 된 건 크림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크림마스크다. “시트마스크가 마스크 시장의 호황을 불러일으킨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최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능성 성분과 크림처럼 도포하기만 하면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크림마스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차앤박피부과 전문의 정수진은 밤에 로션이나 크림 단계에 사용해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기초 제품처럼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말하는 전문가가 있는 반면, 고농축 제품이므로 주 2회를 넘기지 않도록 권장하기도 한다. 피부 타입을 파악하고 사용하는 혜안이 필요한 때. 알면 알수록 사용법이 무궁무진한 크림마스크,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최상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까?   1 A¯esop 블루 카모마일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마스크 6만5천원. 2 L’occitane 아쿠아 레오티에 미네랄 모이스처 마스크 5만원.   SITUATION #1 여름휴가 동안 햇빛에 시달려 얼굴이 붉어졌을 때 WHICH MASK?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는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온도가 높아지고 부어 오른다. 이런 경우 필오프나 클레이 타입은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슬리핑 마스크조차 피해야 한다. 오랜 시간 발라두면 온도가 더 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 이럴 땐 수분으로 채워진 젤 타입의 워시오프 마스크가 제격이다. HOW-TO 냉장 보관한 미스트 타입의 토너를 뿌린 다음 마스크를 사용해보자. 볼, 코, 턱, 이마 순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 온도가 높은 부위일수록 빨리 말라 건조해지기 때문. 특히 열감을 오래 지니고 있는 이마, 코 부위를 좀 더 도톰하게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10분 안에 물로 씻어내고 차가운 미스트 토너를 한 번 더 뿌려준 후 평소 사용하던 기초 제품으로 마무리한다. 알로에 수딩젤이나 보습 미스트를 수시로 사용하자.     (위부터)Elizabeth Arden 에잇아워크림 스킨 프로텍턴트 나이트타임 미라클 모이스춰라이저 5만3천원. Clarins 리-차지 릴렉싱 슬립 마스크 3만6천원. Laneige 시카 슬리핑 마스크 3만2천원.   SITUATION #2 사시사철 건조해 수분크림도 소용없다면 WHICH MASK? 현재 피부는 보습과 영양 지수가 모두 낮은 상황. 이럴 땐 영양이 듬뿍 느껴지는 크림 타입 수분 마스크를 추천한다. 워시오프 타입도 상관없다. HOW-TO “스파에서는 푸석해진 얼굴에 마스크를 얹기 전에 오일 제품을 가볍게 발라줍니다. 수분과 영양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스파에코 에스테티션 진산호의 추천처럼 오일이나 오일세럼 등을 먼저 바른 뒤 마스크를 사용할 것. 이때 가볍게 마사지하면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워시오프 타입을 사용했다면 헹굴 물에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세안해보자.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방금 충전한 수분과 영양감이 날아가지 않도록 잡아준다.     1 Eco Your Skin 피톤치드 시크릿 마스크 3만원. 2 Caudalie 퓨리파잉 마스크 3만7천원. 3 Bobbi Brown 인스턴트 퓨리파이 페이스 마스크 7만2천원대. 4 Origins 클리어 임푸르브먼트 액티브 챠콜 마스크 투 클리어 포어스 2만9천원대. 5 Sisley 마스끄 끄렘므 오 레진느 뜨로삐깔 13만원.   SITUATION #3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잠들었다면 WHICH MASK? 이런 날이 반복되면 안색이 점점 칙칙해진다. 클레이 마스크로 모공 속까지 쌓인 노폐물을 말끔하게 지워낼 것. HOW-TO 자칫 잘못하면 수분마저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기초 스킨케어를 완벽히 마치고 클레이 마스크를 바르는 것이 좋다. 눈가와 입가에 아이크림을 바르고 평소 건조하게 느껴졌던 부위에 영양크림을 도톰하게 얹으면 준비 완료. 클레이 마스크를 볼, 코, 턱, 이마 순으로 도포하면 되는데, 브러시로 가볍게 누르면서 펴 바르면 노폐물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평소엔 15분, 예민하고 건조할 땐 10분 동안만 두었다가 따뜻한 물로 씻어내자.     Hera 핑크 클레이 히팅 마스크 3만2천원. SITUATION #4 더워진 날씨로 인해 유분, 땀, 노폐물 등이 피부에 엉겨붙었다면 WHICH MASK? 모공을 열어 노폐물 제거를 도와주는 히팅 마스크. HOW-TO 일단 씻자. 클렌징오일로 유분을 녹이면서 세안한 뒤 히팅 마스크를 발라 잠깐 방치한다. 열감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 검지, 중지, 약지로 얼굴 전체를 2~3회 문질러 열감을 가중시키면 모공 깊은 곳에 숨은 노페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씻어낸 뒤 리프팅 기능이 있는 제품을 발라 모공 탄력을 지키는 것이 좋다.     (왼쪽부터)Su:m37 브라이트 어워드 버블-디 마스크 블랙 5만원. Decorté AQ 모이스처 리프트 마스크 14만4천원. SITUATION #5 과음한 날 WHICH MASK?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 술을 먹은 당일 저녁에는 차갑게 만든 필오프 마스크를, 다음 날 아침에는 안색을 밝혀줄 버블 마스크를 사용해 꼼꼼한 애프터 케어를 해주자. HOW-TO 냉장 보관했던 미스트 토너로 피부 열을 떨어뜨린 뒤, 차갑게 만들어놓은 필오프 마스크를 볼, 코, 턱, 이마 순으로 도포해 부종과 홍조를 다스린다. 숙취와 함께 피부는 수분을 빼앗기고 안색이 칙칙해지는데 이때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버블 마스크를 사용하면 맑은 안색과 생기를 되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