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 MASK
여름만 되면 쉽게 ‘열’ 받는 피부에 추천! 오이, 타임, 올리브 식물 추출물이 피부 온도를 낮추고, 자외선과 에어컨 바람으로 빼앗겼던 수분을 채워준다. 게다가 수분 크림 겸용 마스크 제품으로 멀티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평소에는 데일리 크림으로 사용하다가 자외선 노출이 많은 날엔 듬뿍 바르고 15분 후에 세안하자.(꼭 세안하지 않아도 된다.) 에디터는 레이저 시술 후 사용해봤는데, 시술 후 이것저것 바르기 부담스러울 때 바르면 화기가 빠르게 가라앉는다. 단, 오일프리 제품이라서 실키하게 마무리되므로 건성 피부는 살짝 건조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럴 땐 두 번 정도 레이어링해서 바를 것.
LIQUID ESSENCE
보는 순간 ‘우와’, 바르는 순간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제품. 무려 5천 개나 되는 미세 버블이 든 리퀴드 제형을 문지르면 순식간에 물처럼 변해 피부에 ‘슥’ 하고 스며든다. 손바닥에 다섯 방울 정도 덜어 양 볼과 이마, 턱을 지그시 눌러주라는 게 브랜드의 추천 사용 방법. 워낙 제형이 가벼워 건조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았다.(참고로 에디터는 트러블성 피부. 지성 피부나 트러블 피부라면 여름을 산뜻하게 날 수 있을 듯.) 효능도 예상보다 많은데, 보습은 물론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세포 재생을 활성화한다. 하지만 이 제품이 더욱 매력적인 건 샤넬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 덕분.
TREATMENT LOTION
바르는 즉시, 물로 변하는 워터 인 젤 포뮬러. 제형만 봐서는 ‘이거 하나만 발라도 될까?’ 싶지만, “날 물로 보지 마!”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스킨케어 효과만큼은 어느 크림 못지않다. 우선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건 기본, 피붓결을 매끈하게 정돈한다. 또 안티에이징 유효 성분을 듬뿍 담아 주름과 탄력 등 미세 노화를 완화한다. 여기에 비타민 E 성분이 핑크빛 생기까지. 에디터의 경험으론 ‘7스킨법’처럼 여러 단계에 걸쳐 발라주는 걸 추천하는데, 흐를 수 있으니 소량만 덜어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다시 바른다. 마지막엔 손바닥을 코로 가져가 향기가 주는 힐링 에너지를 만끽할 것.
ATI-AGING WATER ESSENCE
숨37의 베스트셀러인 ‘시크릿 에센스’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시크릿 에센스’와 제형은 비슷하지만, ‘로시크숨마’의 핵심 성분인 골든 엘릭서™, 펌 테리아카™, 독자 성분인 싸이토시스Ⓡ 등을 강화하고 더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적용했다. 외부 자극으로 인해 예민해진 피부를 회복하고, 피부 속 스트레스 요소를 억제해 본연의 활력을 더한다. 2~3회 펌핑해서 동그라미 모양을 그리듯 부드럽게 롤링하며 펴 바른 후 톡톡 두드려 마무리할 것. 유효 성분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효과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ULTRA MOISTURISER
산뜻한 허브 향 덕분에 바르는 순간, 기분까지 좋아지는 모이스처라이저. 무겁지 않은 크림 제형이다. 안색을 개선하는 비타민 성분과 지방산이 풍부한 메도폼 씨 오일, 항산화 효과를 지닌 녹차 추출물과 수분을 끌어당기는 글리세린까지. ‘어벤저스’ 성분이 모여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리지 않고, 오일을 듬뿍 바른 피부처럼 유연해져 베이스가 잘 먹는다는 것. 뾰루지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엔, 커버력이 뛰어난 스틱 파운데이션을 애용하는데 미끄러지듯 발려 가볍게 메이크업할 수 있다.
SUPER ENERGY SERUM
피부에 건강한 에너지를 채워준다고 하여 일명 ‘슈퍼 에너지 세럼’으로 불린다. 피부도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충전되면 여러 가지 고민이 단번에 해결되는데, 이 제품을 꾸준히 바르면 탄력, 보습, 생기를 동시에 되찾을 수 있다. 게다가 11가지 성분만을 담아 ‘예민보스’ 민감성 피부도 한 시즌을 무사히 날 수 있다. 하지만 좋다는 성분을 이것저것 넣은 제품에 비해 건조하지 않냐고? 비쉬 온천수, 자연 유래 히알루론산 등 보습력 ‘갑’인 성분을 골고루 담았으니, 보습력은 걱정할 필요 없을 듯. 건성부터 지성 피부, 남자들까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CREAM FLUID
플루이드 제형의 빠른 흡수력과 크림의 영양감을 동시에 갖춘 최초의 크림 플루이드. 이 말인즉, 건성 피부와 지성 피부가 원하는 니즈를 동시에 만족하는 똑똑한 제품이라는 것. 실제로 건성 피부인 동생과 함께 사용했을 정도로 모든 피부 타입에 잘 맞았다. 녹차의 유효 성분을 끊임없이 연구해온 브랜드답게 이 제품 역시 그린티 다당체, 녹차 씨 오일, 녹차 비타민 등을 담았는데 이는 세안 직후 피부 보습력을 오후까지 지속시켜줄 뿐만 아니라 최적의 피부 보습 컨디션을 유지해준다. 손바닥에 내용물을 1~2회 펌핑한 후 흡수될 때까지 원을 그리며 쓸어줄 것.
OIL IN WATER SERUM
오일과 수분, 두 개의 층으로 이뤄진 세럼. 제품을 2~3번 흔들어서 잘 믹스해 바르면, 손등 위에서 흐를 정도로 가벼운 세럼 제형이 빠르게 스며든다. 피부 갈증을 해소해주는 풍부한 식물 추출물을 담아 보습력이 뛰어나다. 특히 여름철 실내외 기온 차로 탈수된 피부에 효과적인데, 푸석하고 칙칙한 피부가 윤기를 되찾는다. 단, 악지성 피부라면 오일 막 특유의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하지만 영양 크림만큼 심한 정도는 아니다) 낮보다는 저녁에 사용할 것. 오일 층이 위에 떠 있어 낮에는 흔들어 쓰지 않고, 저녁에만 흔들어 바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ESSENCE LOTION
1980년에 출시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시슬리의 스테디셀러가 된 ‘에뮐씨옹 에꼴로지끄’.(촬영 제품은 아티스트 엘즈비에타 라지비우가 디자인한 2018년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도 전혀 모자라지 않고, 다른 제품 전에 쓰면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끈적이지 않고 워낙 가벼워 애프터 셰이브 밤으로 사용하는 남성들이 많을 정도. 인삼, 로즈메리, 센텔라 아시아티카 등 독보적인 식물 추출물 혼합체가 외부 자극에 잘 대항할 수 있도록 피부에 힘을 싣는다. 진한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또한 향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