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MLBB 고르는 법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바스락거리는 낙엽 빛깔처럼 차분하고 마른 꽃잎처럼 빛바랜 색감 덕분에 명실공히 가을 메이크업의 대명사가 된 MLBB 립의 모든 것. | 가을,립스틱,MLBB

My Lips But Better!바야흐로 MLBB의 계절이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을지 모를 ‘뷰.알.못’을 위해 설명하자면 MLBB 립은 ‘MY Lips But Better’의 약자로 ‘본연의 입술 색과 비슷하지만 좀 더 나은’, 즉 타고난 듯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컬러를 말한다. 어릴 적 엄마의 화장대에서 보았을 법한 바로 그런 색감. 하지만 요즈음은 마른 장밋빛을 비롯해 새빨간 장미가 말랐을 때의 톤다운된 묵직한 레드 컬러, 보랏빛 장미가 시들었을 때의 바랜 듯한 색감, 바스락거리는 낙엽에서 포착한 브라운 베이지, 그리고 벽돌 레드까지 채도가 낮고 차분한 뉘앙스의 컬러를 아우르며 강력한 뷰티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매트한 셰이드 일색이던 이전과 달리 다양한 질감, 보다 섬세하고 다채로운 컬러와 형태로 업그레이드되며 다시 한 번 대세로 떠올랐으니, 각양 각색의 제품 중 내게 꼭 맞는 MLBB를 찾는 것이 이번 시즌 가장 큰 숙제.Find Your Color스테디셀러부터 신제품까지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톤’차만별 MLBB 아이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립스틱을 고르기에 앞서 본연의 피부톤을 들여다볼 것. 피부가 하얗다면 핑크, 레드 계열을, 어둡다면 베이지나 플럼, 오키드 컬러를 띠는 립스틱을 선택하는 것이 스킨 톤을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노란 기운이 감도는 웜 톤 피부에는 오렌지나 코럴, 복숭앗빛이 감도는 따뜻한 계열을 발랐을 때 안색이 가장 화사해 보인다. 하지만 햇살에 그을린 듯한 헬시 스킨의 소유자라면 같은 웜 톤이라도 얘기가 달라진다. “살구, 복숭앗빛을 띠는 컬러는 웜 톤 피부와 매치했을 때 매력이 배가되는 환상의 궁합이에요. 하지만 어두운 웜 톤 피부는 주의해야 하죠. 같은 계열이라 하더라도 파스텔 컬러처럼 크리미한 색감을 바르면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이질감이 들 수 있거든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준성의 설명. 이럴 경우 본연의 피부보다 농도 짙은 컬러나 물기 어린 질감을 선택하면 매력적인 MLBB를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쿨 톤의 경우 핑크 베이지나 자줏빛이 감도는 컬러를 매치할 것.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게 맞는 MLBB를 찾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민낯에 발라보는 거다. 컬러풀한 포인트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파운데이션까지 가능한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민낯일 때 발라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러를 찾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