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호텔 BEST 12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훌륭한 음식과 와인, 풍요로운 디저트는 여행의 질을 몇 단계쯤 끌어올린다. | 호텔

실버 뮤즈Silversea Cruise실버 뮤즈 호에는 8개의 훌륭한 선상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인도 차이나’ 레스토랑에서는 아시안 퓨전 음식을, ‘레지나 마르게리타’에서는 피자를, ‘핫 록스’에서는 직접 그릴에 구워 먹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라 데임’에서는 최상급의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바다 위에서는 유일하게 를레 앤 샤토 레스토랑으로 인정 받은 곳이기도 하다. 지중해 크루즈 코스를 선택하면 7박 동안 바다 위를 떠 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www.silversea.com 르 브리스톨Paris, France르 브리스톨에서는 먹어야 한다. 룸에서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솜사탕과 마카롱, 치킨시저샐러드 등 두 개의 테이블에 가득 차는 스낵이 배달되어 온다. 바에는 테이크아웃 에스프레소부터 ‘하트 브레이커’ 칵테일까지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며, 미슐랭 3스타를 보유한 에릭 프레숑 셰프의 프렌치 레스토랑 ‘에피큐어’가 바로 이 호텔에 자리 잡고 있다. 블랙 트뤼플과 아티초크, 오리 푸아그라로 속을 가득 채운 마카로니로 지나치게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다면, 잠시 루프톱에 올라가 에펠탑을 배경으로 우아하게 수영을 즐겨보자. www.lebristolparis.com라 스폰다Positano, Italy1953년, 존 스타인벡은 에 기고한 글에서 이곳을 찾았다가 사랑에 빠져버렸다고 쓴 적이 있다. 한때 가정집이었다가 지금은 최고급 호텔로 변신한 이곳은 마치 친절한 친구의 집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 훌륭한 취향과 고상한 미적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집사들과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집 안에 가지고 있는 친구랄까? 저녁이 되면 4백 개 초에 불을 밝히는 라 스폰다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로컬 푸드를 응용한 가벼운 지중해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나폴리와 아말피 해안의 전통 요리에서 영향을 받은 음식들이다. www.sirenuse.it 실론티 트레일 호텔Hillcountry, Srilanka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실론티 트레일 호텔에서는 모든 음식과 음료의 가격이 숙박료에 포함되어 있다. 아침, 점심, 애프터눈 티와 저녁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이고 언제든지 미니 바에 있는 진과 토닉을 꺼내 시크한 빌라 테라스에서 마셔도 상관없다. 영국식이나 스리랑카식으로 제공되는 아침식사도 놓칠 수 없으니, 버틀러에게 모닝콜을 부탁할 것. 주변 농장에서 갓 수확한 허브와 야채를 곁들인 ‘베드 티(Bed Tea)’ 세트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자. www.resplendentceylon.com 빕캐슬St. Petersburg, Russia지붕에 탑이 있는 바닐라색의 작은 건물, 빕캐슬은 직접 재배한 식재료와 홈메이드 푸드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이곳의 오래된 지하 감옥은 직접 담근 피클과 잼을 보관하는 장소가 되었으며, 자작나무, 호스래디시, 베리 향이 나는 핸드메이드 보드카로 가득하다. 중앙 정원은 무와 파슬리, 상추와 콩 등을 파는 작은 시장이 되었다. 저녁식사는 펠메니(러시아식 만두), 청어, 샐러드, 그리고 치킨 키에프와 구운 오리로 이어지는 코스. 그 맛은 2백20년 전 이곳에서 이루어진 황제들의 식사와 다름이 없다. www.bip-hotel.ru시그니엘 서울Seoul, South Korea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위치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호텔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시그니엘서울. 이곳의 81층에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레스토랑 ‘스테이(Stay)’가 있다. 셰프는 클래식과 모던을 접목하고자 했다. 바쁜 현대인도 클래식한 프렌치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45분 안에 메인 요리와 디저트까지 제공하는 ‘스테이 프린서플(Stay Principal)’이 그 예. 셰프가 특별히 애정을 갖고 있는 페이스트리를 커스터마이즈하여 제공하는 페이스트리 라이브러리도 돋보인다. 그의 손길이 닿은 프랑스 다이닝을 서울을 한눈에 담은 뷰를 내려다보며 만끽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미식의 발견이다. www.lottehotel.com만다린 오리엔탈 밀란Milan, Italy스타일리시한 몬테나폴레오네 거리, 스칼라 극장 근처의 18세기풍 건물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럭셔리한 호텔은 이미 패션 피플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소문나 있다. 미슐랭 스타에 빛나는 ‘세타’ 레스토랑 셰프 안토니오 귀다는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감자 뇨키와 굴, 그리고 오렌지 향이 감도는 게살수프 등 전통적인 레시피를 자신만의 창의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정원 한가운데 자리 잡은 레스토랑의 오픈 키친은 손님들로 하여금 셰프가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만들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www.mandarinoriental.com뉴욕 에디션New York, USA한때 보험회사였던 41층짜리 건물을 우아한 호텔로 개조한 뉴욕 에디션은 플랫아이언 거리의 360도 뷰와 잘생긴 도어맨, 그리고 레스토랑 ‘클락타워’로 유명하다. 제이슨 애덜튼의 레스토랑 제국의 일부이며, 토끼고기로 만든 랭커셔 스타일 스튜와 세계 최고의 피시 앤 칩스 등 영국식 요리에 약간의 변화를 가미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아무리 메인 요리가 맛있어도, 2인분이지만 네 명까지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전설적인 디저트 ‘핑크 레이디 애플 타르트’를 맛볼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은 남겨두도록 하자. www.editionhotels.com 코워스 파크Berkshire, UK셰프 애덤 스미스가 있는 ‘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영국식 클래식 메뉴와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세트를 생각하면, 역시 코워스 파크에는 배가 고픈 채로 도착하는 것이 정답이다. 소금을 뿌려 구운 당근과 염소젖으로 만든 커드, 헤이즐넛과 트뤼플, 퍼넬과 아티초크, 레몬 버베나를 곁들인 달고기 요리를 먹거나, 혹은 트뤼플을 얹은 치즈 칩과 타라곤 버터를 곁들인 토마호크급 스테이크를 여러 사람이 나눠 먹을 수도 있다. 혹시 과식했다면 초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스파에서 속을 달래주는 스무디와 샐러드를 맛보자. www.dorchestercollection.com벨몬드 르 메노아Oxford hill, UK레이몬드 블랑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은 이미 레전드다. 특별한 기념일이나 축하할 만한 일이 있을 때 찾게 되는 이곳은 영국에서 가장 훌륭한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식사를 마친 미식가들은 과거 영주의 저택이었던 호텔에서 압도적인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이 호텔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곳은 메인 건물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가든 스위트로, 아름다운 식물이 심긴 테라스와 화단이 딸려 있는 방이다. 블랑의 키친 가든도 근사하다. 이곳에서 자라는 신선한 야채와 허브, 야생 버섯이 모두 셰프의 식재료가 된다. www.belmond.com 빌라 르네 라리크Montreux, Switzerland빌라 르네 라리크는 과거 유리 제품 및 보석 공예의 대가 르네 라리크가 살던 집으로, 녹지가 내려다보이는 햇살 가득한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 방방곡곡의 미식가를 이곳에 불러 모은 것은 스위스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지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이다. 장-조지 클라인이 만들어낸 꿈같은 메뉴가 2만여 가지 와인 셀렉션과 함께 제공된다. www.villarenelalique.com클라리지스London, UK풍성한 꽃과 빈티지한 사진들로 꾸민 따뜻한 분위기의 1930년대풍 호텔.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시몬 로건스가 운영하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페라’다. 한번 맛보고 나면 종종 다시 생각나는 알 라 카르테와 테이스팅 메뉴가 시즌별로 제공된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벽화가 그려져 있는 키친도 인상적이다. 활짝 열린 문 사이로 맛있는 음식들이 탄생하는 주방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다. www.claridges.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