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생각하는 여자 패션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가 여자들의 패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눈다. | 케빈 하트,여자 패션

외모를 통해 우리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여자의 스타일 역시 본래의 그녀다운 것이어야 한다. 훌륭한 스타일이란 옷에 자신만의 감각과 애티튜드를 불어넣는 것이기 때문이다.쿨하다고 생각하는 옷을 입기 보다는 내가 입은 옷이 쿨해 보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게 차이점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여자들은 항상 남다른 방식으로 옷을 입는다. 하지만 억지스러워 보이지 않고 멋지다.베이식한 선드레스라면 절대로 실패할 일이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선드레스의 장점은 그냥 서있을 때와는 다르게, 입고 걷게 되면 어떤 여자라도 굴곡 있는 몸매를 가진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선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날씨가 지나 가을,겨울이 되면 어떻게 입어야 섹시해 보일 수 있을까? 아주 잘 차려입는 거다. 그보다 더 좋은 스타일은 없다. 여기서 “잘 차려입는다”는 말은 스타일링과 레이어링을 잘했다는 말이다. 좋은 가죽 코트에 스카프를 더하고, 차가운 바람에 코끝이 발그레해진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다. 여기에 멋진 부츠를 더한다면? 섹시하다!항상 편안해 보여야 한다. 즐겁게 놀지 못할 것 같은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저를보세요! 제 옷은 정말 멋지지만, 목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어요!”라고 말할 것 같이 보여서는 안 된다는 거다. 물론 우아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아한 동시에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놀 수 있는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 누군가 부탁하면 당장이라도 볼링공을 스윙할 수 있을 것처럼.기본적으로 스타일의 수위를 자유자재로 올리고 내리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항상 놀랍도록 섹시해 보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드레스업을 하든 드레스다운을 하든 언제나 관능적으로 보여야 한다. 팬츠와 스니커즈도 몸매를 드러내는 드레스처럼 멋질 수 있다. 이런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여자가(내 아내처럼) 진짜 섹시한 거다.클로그를 신고 있는 여자는 보고 싶지 않다.속옷을 다루는 모습을 봐도 그 여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청바지를 입고 의자에 앉았을 때, 속옷 라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그 어떤 여자도 나막신같이 생긴 클로그를 신고 멋져 보일 수 없다. 이유를 정확하게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이름도 싫고, 신고 걷는 사람들이 내는 소리는 더 싫다. 그래도 보는 일이 드물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클로그를 신은 여자는 보고 싶지 않다.비욘세는 패션에 있어서도 엄청난 존재다. 처음 만났을 때 그녀의 옷차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비즈니스 수트를 입고 있었는데, 주위의 사람들과는 전혀 달라 보였다. ‘옷은 저렇게 입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시에라의 패션도 훌륭하고, 리타오라의 레드 카펫 룩은 정말 멋지다. 킴 카다시안의 스타일도 남다르다. 그냥 걸치기만 해도 파격적인 룩이 연출된다. 이건 인정해야 한다.남자는 여자가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링에 도전하도록 응원해야 한다. 어떤 건 할 수 있고, 어떤 건 할 수 없는지 제한해서는 안 된다. 여자가 여러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면, 남자의 역할은 이를 응원하고 결과와 상관없이 그녀를 사랑해주는 것이다.하지만, 해머 팬츠는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