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의 사랑 고백은 조금 특별하다?
해리 스타일스가 신문까지 만들었다고? 뉴욕에 남긴 특별한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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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스타일스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30회 공연을 마무리했다.
- 70년 역사의 문화 예술 매체 <더 빌리지 보이스>와 협업해 제작한 특별판의 모습은?
- 공연 비하인드부터 뉴욕 시민들에게 직접 쓴 감사 편지까지 담았다.
공연의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 널리 나누는 방법은? 해리 스타일스의 선택은 조금 특별했다. 바로 한 권의 종이 신문! 지난 10월 31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30회 공연을 마무리한 그가 뉴욕의 문화 예술 매체 <더 빌리지 보이스(The Village Voice)>와 손잡고 특별판을 선보였다. 약 3개월간 뉴욕에서 보낸 시간을 한 권의 신문에 담은 것. 공연 사진은 물론, 무대 뒤 이야기와 뉴욕 시민들에게 직접 쓴 편지까지. 그야말로 뉴욕을 향한 특별한 러브레터다.
뉴욕에서 보낸 30일 밤
뉴욕에서의 지난 날들을 단순한 추억으로 남기기엔 아쉬웠던 걸까?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이어진 'Together, Together' 공연. 해리 스타일스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총 30회 공연을 펼치며 50만 명이 넘는 관객과 만났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26년 미국에서 진행된 그의 유일한 투어 일정이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이 무대에 올라 기념 배너를 전달했고, 공연장에는 그동안의 추억을 담은 전시도 마련됐다.
하필 종이 신문?
해리 스타일스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30회 공연을 기념해 발행된 <더 빌리지 보이스> 특별판.
그가 선택한 <더 빌리지 보이스> 는 1955년 창간된 뉴욕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 매체다. 음악과 미술, 공연 등 뉴욕의 문화적 순간들을 기록해 왔으며 제임스 볼드윈과 E. E. 커밍스 등 유명 작가들의 글이 실리기 했다. 2017년 인쇄판 발행을 중단했다가 2021년 재개하기도. 수많은 기록이 디지털로 남는 시대, 해리 스타일스는 뉴욕에서의 추억을 종이 신문에 담았다.
이번 특별판에는 공연의 다채로운 뒷이야기가 이어진다. 티나셰, 제이미 xx, 캐럴라인 폴라첵, 레이니 윌슨 등 오프닝 아티스트부터 해리 스타일스의 밴드와 공연 스태프들까지. 공연장의 열기를 포착한 사진과 투어 기간 함께한 비영리단체 활동도 소개하는 것.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무대 뒤, 30일 밤을 함께 만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펼쳐졌다.
뉴욕에 보내는 러브레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해리 스타일스가 직접 쓴 편지다. 지난 3개월간 뉴욕에서 생활하고 공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 관객들이 보여준 에너지와 열린 마음, 춤과 기쁨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며, 그 경험이 자신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판은 30일 밤의 모든 이야기가 아닌, 지금 함께 나눌 수 있는 작은 기록이라고. 앞으로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편지를 이렇게 마무리했다.
다음에 만날 때까지, 서로를 잘 돌봐주세요, 뉴욕. 사랑을 담아, H.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 포스터가 걸린 뉴욕의 레코드숍.
<더 빌리지 보이스> 특별판을 살펴보는 팬들.
매장 한쪽에 진열된 해리 스타일스의 음반.
신문은 뉴욕의 지정된 서점과 가판대, 팝업 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한 사람당 한 부씩 받을 수 있으며, 해리 스타일스의 편지는 <더 빌리지 보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의 여운을 한 권의 신문으로 간직할 수 있다니!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해리 스타일스가 전하는 러브레터를 만나볼 수 있기를.
Credit
- 사진/ 각 SNS (@villagevoice @vinylandthreaddumbo @harrysty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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