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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민, '나혼산'으로 처음 봤다면…빌런부터 청춘물, 기대작까지 체크

'스터디그룹'·'멜로무비'·'보물섬', 그리고 '나혼렙'·'재혼 황후'·'구름이 구르미' 커밍쑨!

프로필 by 박현민 2026.10.28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망원동 7년 차 자취 생활과 반려동물 다섯 마리와의 일상을 공개한 배우 차우민. 낯익은 얼굴에 고개를 갸웃했다면 이미 그의 출연작을 스쳐 지나갔을 확률이 높다. 거친 악역과 싱그러운 청춘, 애틋한 서브 남주까지 폭넓게 소화해 온 그의 결정적 필모그래피와 차기작 지형도를 정리했다.



빌런으로 먼저 알려지다


U+모바일tv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 스틸

U+모바일tv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 스틸

피한울 역 차우민 / 티빙 시리즈 <스터디그룹> 스틸

피한울 역 차우민 / 티빙 시리즈 <스터디그룹> 스틸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먼저 각인시킨 건 학원물 속 거친 인물들이었다. 웨이브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2022) 후반부, 박지훈이 연기한 연시은 무리와 맞서는 UFC 선수 우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수영과 유도를 오래 수련한 이력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의 단단한 바탕이 됐다. 이어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2023)의 일진 고경준을 거쳐 티빙 <스터디그룹>(2025)에 이르렀다. 조폭 연백파 수장의 아들이자 유성공고의 실세인 최종 빌런 피한울로 분한 그는 황민현(윤가민 역)과 맞붙은 마지막 격투를 명장면으로 완성하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순정과 연하남으로 방향을 틀다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 스틸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 스틸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 스틸

거친 악역의 이미지를 벗기 위한 유턴도 빨랐다. 차우민은 "빌런을 연이어 맡다 보니 변화의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2025)로 방향을 틀었다. 박보영 곁의 능청스러운 동네 동생 우정후로 싱그러운 청춘의 결을 드러낸 그는, 1998년 부산의 풍경을 담은 <고백의 역사>(2025) 속 인기남 김현과 tvN <최애의 사원>의 이찬으로 로맨스 감각을 조율했다. 이어 넷플릭스 <나를 충전해줘>에서는 채수빈을 향해 직진하는 톱스타 순정남 지은호로 분해, 김영광과 날 선 삼각 구도를 그리며 서브 남주로서의 확실한 몫을 해냈다.



선과 악 사이, <보물섬>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스틸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스틸

차우민 / <2025 S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차우민 / <2025 S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체급을 증명한 전환점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2025)이었다.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한 이 작품에서 그는 대산그룹 차강천 회장(우현)의 혼외자 지선우로 분했다. 박형식(서동주 역) 곁에서 뿜어내는 해맑은 소년미와 순식간에 번뜩이는 악의 충동을 한 궤에 담아냈다. "순수한 영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수"라는 본인의 묘사 그대로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를 불어넣은 그는,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기대작, 줄줄이 대기 중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 스틸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 스틸

영화 <구름이 구르미> 주연 차우민 & 다현 / 사진=테이크원컴퍼니

영화 <구름이 구르미> 주연 차우민 & 다현 / 사진=테이크원컴퍼니

선보일 차기작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 뷰에 달하는 넷플릭스 실사 프로젝트 <나 혼자만 레벨업>의 바루카 역으로 변우석(성진우 역)과 대적하고, 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 주연의 디즈니+ <재혼 황후>에도 합류했다. 스크린 행보도 이어진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구름이 구르미>(2027년 공개 목표)에서 트와이스 다현과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며 수영 유망주 준산 역을 맡았다. 8년간 다져온 실제 수영 실력이 인물과 밀착하며 생생한 결을 더할 예정이다.

강렬한 악역에서 싱그러운 순정남으로, 그리고 글로벌 프로젝트의 주요 인물로. 차우민은 스스로를 '가능성의 남자'라고 칭했다. <나 혼자 산다>의 친근한 일상 뒤에 숨겨둔 이 배우의 무한한 가능성은, 앞으로 쉼 없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채울 작품들을 통해 하나씩 증명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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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 웨이브·U+모바일tv·티빙·넷플릭스·SBS·디즈니+·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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