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이 찾아준 인생템! 뷰티 덕후 8인의 내돈내산 추천템
수없이 쏟아지는 광고 속에서 발견한 의외의 보석들. 트러블 케어 세럼부터 마사지 툴, 헤어 미스트까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8인이 솔직한 후기를 전한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알고리즘에서 찾은 나의 인생템
SNS 피드를 채우는 수많은 뷰티 리뷰. 광고일 뿐이라며 무심코 넘기기엔 제법 괜찮은 제품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 알고리즘에서 발견한 8인의 인생 뷰티템을 소개한다.
트러블을 잠재운 모공 세럼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 피지가 늘고 여드름까지 하나둘 올라오면서 피부 고민이 깊어졌다. 이런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SNS 알고리즘에 트러블 케어 제품이 줄줄이 등장했다. 그중 유난히 자주 눈에 띈 브랜드가 디오디너리였다. 성분에 충실한 브랜드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써본 적은 없었다.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세럼에 관심이 갔다.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평소 스킨케어 제품의 대단한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편이라 가볍게 사용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가장 먼저 체감한 건 번들거림이 덜해졌다는 것. 화농성 여드름과 좁쌀 여드름이 올라오는 빈도도 점차 줄었고, 트러블 자국이 옅어지면서 피부 톤도 전보다 균일해졌다. 모공도 덜 도드라져 보였다. 끈적이거나 겉도는 느낌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는 사용감도 마음에 든다. 다만 많은 양을 바르거나 여러 번 강하게 문지르면 제형이 밀릴 수 있으니 소량씩 가볍게 펴 바르는 게 좋다. ‐ <휙> 디지털 에디터 김하늘
The Ordinary 나이아신아마이드 10% 징크 1% 세럼 1만5천7백원.
피부에 평화를 되찾아준 진정 크림
광고에 혹해 구매했다가 실망한 화장품만 몇 개인지 모른다. 그런데도 또 결제 버튼을 누르게 된 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피부 트러블 때문이었다. 원래 피부가 좋은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이마부터 볼, 턱까지 여드름이 번갈아 올라오더니 얼굴 곳곳에 흔적이 남았다. 생활 습관도 고쳐보고 좋다는 화장품도 써봤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차에 키오스킨 ‘디판테놀 18.5 크림’을 만났다. 또 과장 광고겠거니 넘기려던 찰나 “인생 최고의 크림”이라는 진심 어린 댓글 하나에 마음이 흔들렸다. 속는 셈 치고 구매했는데, 웬걸! 이번엔 진짜였다. 디판테놀 18.5%와 어성초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연고처럼 도톰한 제형이지만 듬뿍 발라도 답답하거나 번들거리지 않는다. 얼굴 전체에 넉넉히 바르고 트러블 부위에는 한 번 더 덧바르는데, 바른 다음 날부터 피부가 한결 편안해지는 게 느껴졌다. 이후 매일같이 올라오던 트러블과 붉은 기가 점차 잠잠해졌고, 속건조와 각질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의외였던 건 아침에 발라도 베이스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피부에 자연스러운 윤기가 돌면서 파운데이션이 더 잘 밀착됐다. 너무 만족스러워 이제는 두 개 이상 쟁여두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다. ‐ <하퍼스 바자> 뷰티 에디터 이슬
Kioskin 디판테놀 18.5 크림 3만7천원.
개운함은 남기고 자극은 덜어낸 샤워 장갑
어린 시절부터 우리 집 욕실에는 늘 초록색 ‘이태리타월’이 있었다. 엄마가 비누 거품을 잔뜩 내 온몸을 박박 닦아주던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샤워할 때는 어느 정도 ‘닦이는 맛’이 있어야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독립 후 집 꾸미기에 재미를 붙이면서 축축하게 늘어진 이태리타월이 영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맨손으로 씻자니 찜찜하던 차에 SNS 알고리즘이 귀신같이 내 마음을 알아챘다. 그렇게 발견한 제품이 스튜디오17의 ‘소프트 스크럽 샤워 글로브’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장갑 형태로, 촘촘한 육각 메시가 피부를 부드럽게 닦아주면서도 사우나에 다녀온 듯한 개운함을 준다. 메시 구조 덕분에 적은 양의 보디 워시로도 거품이 풍성하게 나고, 고체 비누와도 궁합이 좋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물을 잘 흡수하지 않는 TPU 소재라 가볍게 털어 걸어두기만 해도 빠르게 마른다는 점이다. 덕분에 여행이나 출장에도 빠짐없이 챙기고, 지인에게도 즐겨 선물한다. 이태리타월에 길들여진 한국인이라면 알 거다. 그냥 씻는 것과 ‘제대로 씻었다’는 느낌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 <보그> 뷰티 에디터 전수연
Studio17 소프트 스크럽 샤워 글로브 1만9천원.
생기를 더하는 워시오프 팩
올해도 뜨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고 나니 즐거운 추억만큼 기미가 역대급으로 늘어 있었다. 때마침 SNS에는 리터니티 ‘백복령 기미잡티팩’이 지겹도록 등장했다. 그동안 숱한 광고를 지나쳐왔지만 “배우 이미숙이 선택한 기미잡티팩”이라는 설명에 결국 넘어가고 말았다. 피부 톤을 맑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는 쌀가루와 백복령 가루를 함유한 팩으로, 으깬 쌀알 같은 알갱이가 섞인 되직한 크림 제형이다.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르고 10분 뒤 스패철러로 걷어낸 다음 세안하면 된다. 걷어낸 팩은 팔꿈치나 겨드랑이, 데콜테처럼 착색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 다시 얹어 활용할 수도 있다. 알갱이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일반 스크럽 팩보다 훨씬 순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건 세안 직후의 변화다. 묵은 각질을 말끔히 걷어낸 듯 피부가 보들보들해지고, 칙칙했던 안색까지 눈에 띄게 화사해졌다. 물론 기미가 옅어지지는 않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피붓결 개선과 즉각적인 안색 변화에 오히려 반했다. 이제는 피부가 거칠고 칙칙한 날이면 가장 먼저 찾는 팩이 됐다. ‐ 홍보대행사 트루컴 전여정
Returnity 백복령 기미잡티팩 2만3천원.
쫀쫀한 보습으로 윤기를 살리는 광채 크림
평소 화장품 쇼핑이 취미인 만큼 국내외 브랜드 가리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써보는 편이다. 특히 SNS에서 발견한 낯선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을 경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써본 제품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글로우 ‘알로에 배리어 서포트 크림’이다. 요거트와 생크림의 중간쯤 되는 꾸덕한 제형인데 피부에 닿으면 부드럽게 녹아든다. 흡수된 뒤에는 쫀쫀한 보습막이 남아 윤기가 차오른다. 일시적으로 번들거리는 광이 아니라 피붓결을 매끈하게 정돈해 베이스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준다. 요즘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촬영장에 온 모델들의 피부가 예민하고 푸석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이 크림을 발라주면 파운데이션이 들뜨거나 밀리지 않고 착 달라붙는다. 알로에베라잎수와 세라마이드, 판테놀, 엑토인 등 보습과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장벽 케어에 도움을 준다. 돌려 여닫는 잠금형 펌프 용기라 분주한 촬영 현장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유민
Glow 알로에 배리어 서포트 크림 5만2천원.
승모근 부자가 정착한 마사지 툴
마른 체형에 비해 유독 발달한 승모근은 오랜 고민거리였다. 무의식적으로 어깨에 힘을 주는 습관 탓에 목과 어깨가 늘 뭉쳤고, 심한 두통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때도 있었다. 경락부터 마사지까지 수백만원을 썼지만 효과는 그때뿐이었다. 기존 마사지기 역시 자극이 약하거나 사용이 번거로워 오래 쓰지 못했다. 그러던 중 SNS 광고에서 발견한 ‘뷰릿토핑 2’. 모양이 다른 마사지 도구를 바꿔 끼워 목과 어깨부터 다리, 발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25만원이 넘는 가격에 망설였지만 웨딩 촬영을 앞두고 있던 터라 큰맘 먹고 구매했다. 막대 형태의 베이직 바에 원하는 도구를 끼우는 방식으로, 일반 폼롤러에 비해 좁고 깊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누를 수 있다. 몸을 기대거나 눕기만 해도 마사지숍에서 관리받을 때처럼 묵직하고 깊은 압박감이 느껴지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너무 아파 1분 만에 포기했지만, 지금은 퇴근 후 샤워를 마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오렌지색 마사지 도구 위에 눕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 초콜릿 모양의 도구는 종아리와 허벅지처럼 뭉치기 쉬운 하체 근육을 풀어줄 때 유용하다. 꾸준히 사용한 뒤로 목과 어깨가 한결 편안해졌고, 두통으로 고생하는 날도 줄었다. 설거지할 때는 바닥에 놓고 발로 밟아 발바닥까지 풀어준다. 덕분에 마사지숍을 찾는 횟수도 크게 줄었고, 이제는 여행 갈 때도 챙길 만큼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 됐다. 부서지지만 않는다면 평생 쓸 기세니, 제대로 본전 뽑는 셈이다. ‐ 구다이글로벌 미주유럽팀 구윤지
Beaurit 뷰릿토핑 2(3ea) + 베이직 바 세트 25만6천원.
판다 눈을 밝혀주는 커버 아이크림
늘 피곤해 보이는 얼굴, 범인은 다크서클이다. 어릴 때부터 별명이 ‘판다’였을 만큼 눈 밑이 어두운 데다 아이홀까지 깊어 아이 컨실러가 필수였다. 커버력 좋다는 제품을 이것저것 써봤지만 매트한 건 주름에 끼고, 회색빛이 도는 건 되려 다크서클을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그러다 인플루언서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홀린 듯 구매한 제품이 글피오 ‘내추럴 커버 아이크림’이다. 눈가를 촉촉하게 관리하면서 다크서클도 가릴 수 있다니! 커버 아이크림이라는 이름부터 솔깃했다. 후기가 많지 않아 반신반의했지만, 직접 써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가볍고 촉촉한 제형이 아이크림처럼 부드럽게 펴 발리고, 뉴트럴 톤의 컬러가 칙칙한 눈가를 자연스럽게 밝혀준다. 두껍게 덮지 않아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건조함이 덜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기존 베이스 위에 소량만 덧발라도 밀림 없이 눈가에 생기가 돈다. 수정 화장할 때도 유용하다. 별도의 도구 없이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마무리할 수 있어 외출할 때면 꼭 챙긴다. 연휴에 만난 친척 동생들도 직접 써보고 따라 샀을 정도. 오랜 판다 생활 끝에 드디어 정착할 제품을 찾았다. ‐ <코스모폴리탄> PD 김희원
Glphy,O 내추럴 커버 아이크림 2만3천원.
가늘고 힘 없는 모발을 위한 단백질 미스트
워낙 귀차니즘이 심해 뭐든 간편한 걸 선호한다. 헤어 케어 역시 손이 많이 가는 건 질색이지만, 가늘고 힘 없는 모발에 곱슬기까지 있어 아무 제품이나 쓸 수 없는 게 문제다. 특히 비 오는 날이면 아무리 드라이를 해도 부스스함이 가라앉지 않아 골칫거리였다. 그동안 간편하다는 노워시 트리트먼트를 여럿 써봤지만 별다른 효과 없이 머리만 떡 지기 일쑤였다. 우연히 SNS에서 모발에 흡착되는 단백질 캡슐을 담았다는 프롬랩스의 헤어 미스트를 발견했다. 젖은 머리에 뿌리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사용해봤는데,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되고 오후가 되어도 기름지지 않아 손이 자주 간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반 통쯤 비웠을 때부터 나타난 변화다. 드라이 전 꾸준히 뿌렸더니 손에 잡히는 머리카락이 전보다 도톰하고 탄탄하게 느껴졌고, 주변에서 머릿결이 건강해 보인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 부스스하게 뻗치던 모발이 차분하게 정돈돼 비 오는 날의 스트레스까지 덜었다. 드라이 열과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까지 막아준다니 더욱 든든하다. 지금은 몇 통째인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애용하는 필수템이 됐다. ‐ <하퍼스 바자> 아트 디자이너 이예슬
Fromlabs 프로틴 캡슐 헤어 리페어 트리트먼트 스프레이 2만원.
Credit
- 사진/ 정원영
- 어시스턴트/ 천유경
- 디자인/ 진문주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Celeb's BIG News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BTS, #NCT, #올데이 프로젝트, #에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