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터인데 광이 없다? 화장 고수들이 쓰는 '무펄하라'
하이라이터의 존재 이유가 반짝이는 광을 더하는 것뿐이라 생각했다면 주목할 것! 요즘은 펄이 없는 하이라이터, 무펄하라의 시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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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라이터에서 펄을 뺀 '무펄 하이라이터'가 꺼진 부위에 볼륨을 채워주는 히든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피부보다 한두 톤 밝은 컬러로 꺼져 보이는 부분을 가볍게 터치하면 볼륨을 채울 수 있다.
- 하이라이터를 사용하기 전 베이스로 활용하면 입체감을 더하는 데 효과적이다.
펄을 뺀 하이라이터라고?
사진/ @dianebuzzetta
무펄하라는 말 그대로, 펄이 들어있지 않은 하이라이터를 뜻한다. 일반적인 하이라이터가 미세한 펄이나 윤기로 빛을 반사해 콧대와 광대, 이마처럼 돌출된 부위를 강조한다면, 무펄하라는 피부보다 밝은 컬러로 어두운 음영을 걷어내는 데 사용된다. 보통 밝은 아이보리와 베이지, 피치, 핑크 계열로 구성되며 제형은 매트하거나 은은한 새틴에 가깝다. 반짝임은 거의 없지만 피부 위에 얇게 올라가면서 꺼진 부분과 주변 피부의 명도 차이를 줄여준다. 얼굴의 높은 곳을 더 빛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낮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방식인 셈이다.
꺼진 곳을 밝히면 살아나는 볼륨
사진/ @dianebuzzetta
팔자주름과 볼 패임이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피부 위에 생기는 그림자다. 움푹 들어간 부분이 어둡게 보이면 실제보다 골이 깊고 얼굴이 처져 보일 수 있다. 이때 무펄 하이라이터를 가장 어두운 지점에 얇게 바르면 그림자가 한 톤 밝아지면서 주변 피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필러처럼 실제 볼륨을 채워주는 것은 아니지만, 명암을 조절해 꺼진 부위가 앞으로 나온 듯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더해준다. 그래서 무펄하라는 팔자주름뿐 아니라 눈 밑, 입 꼬리 부분의 어두움, 관자놀이와 볼 패임, 턱 끝처럼 볼륨이 부족해 보이는 곳에 활용하기 좋다. 얼굴의 중심을 짧고 꽉 차 보이게 하는 데도 유용한데, 눈 밑과 앞 볼, 콧방울 옆을 연결해 밝히면 중안부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이고, 비교적 생기 있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광채 하이라이터 전에 한 겹
무펄하라는 광채 하이라이터와 함께 사용했을 때 더욱 정교한 결과를 만들어준다. 먼저 무펄하라로 눈 밑과 앞 볼, 팔자주름처럼 꺼진 곳의 그늘을 정리하고, 펄 하이라이터는 광대 윗부분과 콧대처럼 실제로 돌출된 부위에만 소량 더한다. 또한 하이라이터를 사용하고 싶은 부분의 베이스로 무펄하라를 깔아주면 하이라이터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무펄하라의 핵심은 드라마틱한 변화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미세한 보정에 존재한다. 어디에 발랐는지는 보이지 않지만 전보다 얼굴이 매끈하고 탄탄해 보이는 것. 화장 고수들이 말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의 한 끗은 어쩌면 더 많이 빛내는 것이 아니라, 얼굴에 드리운 작은 그림자를 지우는 데 있을 지도 모른다.
함께 사용하면 좋은 제품들
투슬래시포 이레이징 페이스 큐브
」인뮤 밀키 빔 쉐도우 하이라이터
」네이밍 플러피 볼륨 앤 쉐딩 듀오
」뮤드 페이스 필 볼류머 하이라이터 #M01 볼륨1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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