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항산화에 진정까지, 말차가 화장대로 간 이유

카테킨부터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까지. 건조하고 예민해진 환절기 피부를 촉촉하게 다독이는 말차 스킨케어 10.

프로필 by 김주혜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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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마시는 말차의 인기가 스킨케어로 번지며 초록빛 컬러와 밀키한 제형을 담은 제품들이 등장했다.
  • 카테킨을 비롯해 세라마이드와 히알루론산 등 보습 성분을 더해 환절기 피부 관리까지 고려한 제품도 눈에 띄는 중.
  • 크림부터 세럼, 미스트, 아이패치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쓰는 새로운 스킨케어 취향을 만나볼 것.

말차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은 항산화와 피부 진정, 피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외부 환경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 효과가 강력해서 스킨케어 성분으로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이런 말차가 지금 다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이렇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이를 담아내는 방식에 존재한다.





피부는 말차를 좋아해



사진/ @beghi_d

사진/ @beghi_d

사진/ @g

사진/ @g

최근 몇 년 사이 말차는 카페의 인기 메뉴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취향으로 자리 잡았다. 말차 라테부터 디저트까지 특유의 초록빛과 쌉싸래한 풍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감각적인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뷰티 영역까지 확장된 것이다. 특히 말차 음료의 색과 질감을 그대로 연상시키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말차 라테를 닮은 부드럽고 밀키한 에센스와 크림, 물과 보습 성분이 두 층으로 나뉘어 있다가 흔드는 순간 섞이는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말차를 떠올리게 하는 차분한 그린 컬러의 패키지까지 더해지면 제품을 바르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작은 리추얼이 된다.





이제는 스킨케어도 취향의 영역



효능만 보고 화장품을 고르는 데서 나아가 향과 색, 제형, 사용하는 순간의 즐거움까지 스킨케어의 일부가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뷰티 소비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화장품을 고를 때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만큼, 어떤 경험을 주는 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하듯 스킨케어에도 자신의 취향을 담는 거다. 말차 덕후에게는 평소 좋아하던 맛과 색의 이미지를 화장대까지 확장하는 재미가 있고, 일반적인 사용자에게는 익숙한 스킨케어 루틴을 조금 더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좋아하는 말차를 피부에도



사진/ @nekohama 사진/ pexels 사진/ pexels

말차 스킨케어의 매력은 결국 ‘좋은 성분’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친숙한 이미지를 지금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색과 제형, 사용 경험으로 다시 풀어냈다는 데 있다. 항산화와 진정, 피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카테킨부터 촉촉하고 부드러운 말차 라테를 연상시키는 텍스처까지, 피부에 필요한 것과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을 한데 묶어낸 셈이다. 매일 아침저녁 반복되는 스킨케어가 꼭 숙제처럼 느껴질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잔에 말차 라테를 만들어 마시는 순간처럼 피부를 돌보는 시간 역시 작은 취향이 될 수 있으니까. 피부가 부쩍 건조하고 예민하게 느껴지는 요즘, 수분과 진정, 장벽 케어를 챙기면서 화장대 위에도 말차 한 잔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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