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올여름, 반지는 손보다 발가락입니다

토 링부터 앵클릿 레이어링, 플립플롭 커스텀, 글리터 페디큐어까지. 올여름 가장 힙한 발끝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김민정 2026.07.13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토 링과 앵클릿이 올여름 새로운 주얼리 포인트로 떠올랐다.
  • 플립플롭 커스텀과 글리터 페디큐어로 개성을 더하는 스타일링이 주목받는 중.
  • 작은 디테일 하나만으로도 여름 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여름은 발이 드러나는 계절이다. 플립플롭샌들 사이로 일 년 중 가장 오래 노출되는 이 부위를 그냥 두기엔 아깝다. 그래서 올여름 액세서리는 발로 모인다. 손가락에 끼던 반지는 발가락으로 내려오고, 목에 걸던 비즈는 발목에 감긴다. 신발마저 장식의 캔버스가 됐다. 발끝까지 빈틈없이 꾸미는 지금의 방식들을 모았다.



반지는 발가락에, 토 링


@bytativi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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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z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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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반지의 자리는 발가락이다. 옐로 플립플롭에 실버 토 링을 발가락마다 겹쳐 끼고, 발톱은 핑크, 오렌지, 블루, 그린으로 하나씩 다르게 칠하는 식. 꼬임 디테일의 링과 매끈한 링을 섞어 끼면 발가락 위에서도 손가락 못지않은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여성의 전유물도 아니다. 블랙 스트랩 샌들 사이로 실버 링을 겹겹이 낀 남성의 발도 이번 여름의 풍경이다. 시가 밴드, 시그넷, 체인 링까지. 손에 끼던 반지를 그대로 발로 옮겨온 듯한 과감함이 오히려 지금의 감도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발목에 감는 앵클릿 레이어링


@logantayleone

@logantayleone

@inesisaias

@inesisaias

@francisca.lcardoso

@francisca.lcardoso

앵클릿은 하나보다 여러 개다. 레드 비즈 스트랜드를 발목에 몇 바퀴 감아 늘어뜨리거나, 진주와 컬러 비즈, 네온 컬러의 코드를 한꺼번에 겹치는 레이어링이 지금의 방식이다. 목걸이를 고르듯 소재와 컬러를 섞는 게 포인트. 담수진주의 우아함과 네온 코드의 장난기가 한 발목에서 만나면 지루할 틈이 없다. 투명 젤리 슈즈나 피셔맨 샌들처럼 발목이 훤히 드러나는 신발일수록 앵클릿의 무대는 넓어진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플립플롭도 꾸며야 한다


@13.thirteen.treze

@13.thirteen.treze

@le_pull_le_pull

@le_pull_le_pull

발을 꾸몄다면 신발 차례다. 퍼플 플립플롭의 스트랩에 실버 링과 참을 줄줄이 꿰거나, 레드 플립플롭의 밑창 테두리를 골드 스터드로 두르는 식으로, 가장 저렴하고 평범한 신발이 세상에 하나뿐인 슈즈가 된다. 스트랩에 끼운 볼드한 메탈 참은 걸을 때마다 존재감을 낸다. 여기에 발목의 청키한 뱅글까지 더하면 발 전체가 하나의 주얼리 박스처럼 보인다. 기성품을 사는 게 아니라 내 손으로 완성하는 것. 플립플롭 커스텀의 재미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마무리는 글리터 페디큐어


@nailsbymh

@nailsbymh

@suesasha

@suesasha

발 스타일링의 마지막 조각은 페디큐어다. 은박을 얹은 듯한 실버 글리터, 잘게 반짝이는 핑크 시머, 발톱마다 컬러를 달리한 믹스 매치까지. 토 링과 앵클릿이 아무리 화려해도 발톱이 비어 있으면 미완성이다. 반대로 글리터 페디큐어가 있으면 액세서리가 없어도 발이 반짝인다. 메탈릭한 인솔이나 투명 젤리 슈즈와 만나면 반사광이 겹치며 효과는 배가된다. 여름 내내 드러날 발톱, 이번 시즌엔 반짝이는 쪽에 걸자.


이럴 땐 이런 아이템


귀와 목과 손목을 채우던 액세서리들이 일제히 아래로 내려왔다. 발가락에 링을 끼고, 발목에 비즈를 감고, 플립플롭에 참을 꿰고, 발톱에 글리터를 얹는다. 이번 여름 가장 묵직해야 할 부위는 발이다. 발끝이 화려할수록 여름은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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