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명품백보다 더 자주 드는 가방은?
정려원, 슬기, 박규영이 선택한 여름 가방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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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려원, 슬기, 박규영 등 셀럽들의 여름 가방 스타일링을 모았다.
- 라피아 백부터 에코백, 캔버스 토트백까지 가볍고 실용적인 가방이 주목받는 중.
- 올여름 가방 트렌드의 핵심은 소재, 컬러, 참 장식으로 완성하는 가벼움이다.
여름 가방의 조건은 단순하다. 가벼울 것. 들었을 때 부담 없을 것. 그리고 어디서든 어울릴 것. 무겁고 구조적인 레더백은 잠시 내려놓고, 여름이 허락하는 가장 가벼운 가방들을 살펴볼 차례다.
올블랙을 가볍게 만드는 법
사진/ 정려원 @yoanaloves
정려원은 베이지 토트백 하나로 룩의 균형을 잡았다. 블랙 슬리브리스에 블랙 맥시스커트, 브라운 클로그의 묵직한 차림에서 베이지 토트백이 유일하게 가벼운 아이템이다. 가방에 달린 컬러풀한 참들이 올블랙 베이스에서 작지만 확실한 포인트가 된다. 큰 사이즈의 토트백이라 실용적이기도 하고, 캐주얼한 형태라 갤러리 방문 같은 가벼운 외출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무거운 차림일수록 가방은 가볍게, 정려원의 이 컷이 그 공식을 가장 잘 보여준다.
룩의 리듬을 만드는 블루 백
사진/ 슬기 @hi_sseulgi
슬기는 심플한 화이트 룩에 라이트 블루 에코백을 들었다. 화이트 그래픽 티와 화이트 와이드 팬츠, 블랙 스터드 벨트로 허리를 잡은 차림에서 블루 숄더백이 유일한 컬러 포인트다. 여기서 가방 컬러가 얼마나 중요한지가 드러난다. 가방이 베이지나 블랙이었다면 전혀 다른 룩이 됐을 것이다. 숄더백 특유의 캐주얼한 실루엣이 화이트 와이드 팬츠의 여유로운 핏과 잘 맞아떨어지고, 가방 하나로 전체 룩에 리듬이 생긴다.
가장 클래식한 여름 가방
사진/ 박규영 @lavieenbluu
박규영은 가장 클래식한 선택을 했다. 화이트 티와 블랙 팬츠라는 가장 단순한 차림에 라피아 토트백을 들었다. 라피아 소재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여름과 유독 잘 어울린다. 구조적이지 않고 살짝 퍼지는 형태의 토트백이라 들었을 때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여기에 도트 스카프를 헤어밴드로 활용해 전체 룩에 계절감을 더한 것도 포인트. 가방과 헤어 액세서리의 소재와 무드를 맞추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포인트는 컬러 대신 도트 패턴
사진/ 이유미 @leeyoum262
이유미는 올블랙 차림에 도트 패턴 백을 매치했다. 블랙 헨리넥 가디건에 다크 데님, 심플한 차림인데 도트 패턴의 블랙 백이 묘한 포인트가 된다. 패턴이 있지만 컬러가 블랙이라 과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밋밋하지 않다. 올블랙에 올블랙 가방을 드는 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데, 도트 패턴이 그 무게를 덜어준다. 이유미가 보여주는 건 컬러가 아닌 패턴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것. 여름 가방 선택에서 소재와 패턴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질감 하나로 충분하다
사진/ 박환희 @phh1013
박환희는 가방 자체가 이 룩의 핵심이다. 구겨진 듯한 텍스처의 화이트 백을 화이트 린넨 셔츠 위에 들었다. 소재의 질감이 독특해서 단순한 화이트 온 화이트 조합인데도 시선이 가방으로 향한다. 크러시드 패브릭 특유의 울퉁불퉁한 표면이 빛을 받으면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도 이 가방의 매력이다. 여기에 나비 모양의 작은 헤어핀까지 더해 디테일에 공을 들였다.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어딘가 섬세한 룩, 가방 하나가 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참 하나로 완성하는 개성
사진/ 김재경 @_kimjaekyung_
김재경은 크로셰 라벤더 비니와 네이비 스터드 재킷 위에 캔버스 토트백을 매치했다. 하트 로고가 새겨진 캔버스 백은 가볍고 넉넉하면서도 어딘가 유쾌하다. 여기에 하트 모양 참까지 달아 가방을 그냥 들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가방에 참을 더하는 것, 요즘 가장 쉽고 빠른 커스터마이징이다. 비니부터 재킷, 가방까지 각각의 아이템이 개성이 강한데 묘하게 하나로 읽힌다. 전체를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각자의 색깔이 있는 아이템들이 모이면 룩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컷이다.
Credit
- 사진/ 각 셀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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